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구강붕해정(Orally Disintegrating Tablets) 개발과 관련하여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 성공으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를 통해 혁신적인 제형을 선보이며 P-CAB 계열 신약의 구강붕해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HK이노엔의 '케이캡 구강붕해정'이 선두를 차지했던 시장에서, 자큐보 구강붕해정은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와 이동 중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큐보는 소형화된 설계로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기존 구강붕해제에서 흔히 사용되는 민트향 대신 오렌지향을 적용해 복약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이는 역류성식도염 환자에게 민트향이 속쓰림을 유발할 가능성을 고려한 결과다. 현재 중국에서는 자큐보 주사제형의 임상이 진행 중이며, 구강붕해정 임상의 성공은 자큐보가 다양한 현지 의료 수요를 충족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큐보는 올해 1월 위궤양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해당 적응증에 대한 추가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구강붕해정 출시와 적응증 확대를 통해 자큐보의 국내외 시장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구강붕해정 임상 성공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잘 설계되고 관리된 임상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신약이 실제 시장에서도 동일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위궤양 치료제에 이어 이번 구강붕해정 임상까지 연속적인 성과를 통해 신약 개발 및 허가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연구개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과 그 외 파이프라인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신약 허가 성과는 모든 바이오 기업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중요한 목표다. 이를 기점으로 후속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글로벌 신약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2 16:45:22
호르몬 피임약이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최근의 대규모 연구를 통해 사실로 입증됐다. 이번 연구는 총 61만 명의 초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분석 결과로, 피임약 복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미국의사협회지(JAMA)는 현지 시각으로 이달 1일, 호르몬 피임약의 우울증 유발 가능성을 다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10.1001/jamanetworkopen.2025.2474). 연구에서는 피임약이 인체의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의학계의 우려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확인되었다.특히, 최근 이러한 연관성이 연이어 밝혀지면서 관련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출산 전후 여성들에게서 우울증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여기에 피임약 복용이 추가될 경우 위험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덴마크 코펜하겐 의과대학의 쇠렌 빈터 라센(Søren Vinther Larse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주도했다. 출산 직후 피임약 복용이 여성들의 우울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설계된 대규모 조사였다.연구진은 초산을 경험한 61만 38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 후 피임약 복용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했다. 사용된 피임약은 복합 경구 피임약(COC), 복합 비경구 피임약(CNOC), 프로게스토겐 경구 피임약(POP), 프로게스토겐 비경구 피임약(PNOC) 등 네 종류였다.분석 결과, 출산 후 피임약을 복용한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우울증 발병 위험이 1.49배 증가했다. 특히 복합 경구 피임약 사용 시 위험도가 1.72배, 복합 비경구 피임약 사용 시에는 무려 1.97배까지 상승했다. 프로게스토겐 기반 피임약 또한 사용 여부에 따라 위험도가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출산 후 우울증 위험이 높은 여성들에게 피임약 사용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라센 교수는 “임신과 출산만으로도 이미 우울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피임약으로 인해 그 위험이 추가로 상승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고위험군 산모를 대상으로 피임약의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01 17:38:36
2025년 3월, 국내 기업 네이처셀은 미국 FDA로부터 퇴행성 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조인트스템’에 대해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BTD) 지정을 받았다. FDA의 혁신 치료제 지정은 중대한 질환 치료에서 기존 방법보다 현저히 뛰어난 개선 가능성을 지닌 신약 후보에 부여되는 것으로, 이번에 지정된 조인트스템은 환자의 자가 지방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세포치료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포치료제가 이끄는 재생의료의 진화**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환자 자신의 세포로 치료하는 세포치료제는 재생의료 기술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재생의료는 단순히 세포와 조직을 제작해 이식하는 단계를 넘어, 약물, 소재 및 의료기기를 활용해 손상된 신체 부위를 재생시키는 포괄적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 더 나아가 첨단 기술과 융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인 ‘첨단 재생의료’가 부상하면서, 이 분야는 세포치료, 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치료 및 융복합 치료와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재생의료는 알츠하이머, 척수 손상, 당뇨 등과 같이 여전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부족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근본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재생의료 산업 동향** 미국 FDA는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첨단재생의료치료제신속심사제도(RMAT)’를 운영하고 있으며, EU 역시 2007년 첨단의료제품(ATMP)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회원국 간 안전성 및 추적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일본은 유도다능성줄기세포(iPS)를 개발해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후, 재생의료 산업 선도국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기준 일본 내 세포 배양 가공시설이 3581개에 달하며, 2022년에는 약 7만 명 이상의 환자가 세포치료를 받는 등 관련 시장이 성숙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2025년 2월 개정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통해 규제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신규 세포치료제 품목 허가가 없는 상황에서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데이코산업연구소의 보고서 발간 취지** 이번 보고서는 첨단재생의료 유망 기술,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주요 기업 전략을 정리하며 국내외 시장과 정책 변화를 예측하고 경쟁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자료로 기획되었다. 특히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의 최신 기술 동향과 주요국 정책 분석에 중점을 두어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데이코산업연구소는 이 보고서가 첨단재생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업무에도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구소 소개** 데이코산업연구소는 국내외 산업 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분석해 유망 분야를 발굴하며, 관련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출판 서비스 기업이다. 웹사이트: [http://idaco.co.kr/default/index.php]
2025-03-27 13:38:25
건국대 조쌍구 교수 연구팀이 건국대병원 김아람 교수, 기업 스템엑소원과 공동으로 소변 속 세포 펠렛 DNA(cpDNA)를 활용한 저비용·비침습적 방광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Laboratory Investigation*에 게재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비근육침윤성 방광암(NMIBC) 환자의 소변에서 cpDNA를 분리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으며, 암 조직과 높은 유사성을 발견했다. FGFR3, TTN, LEPROTL1 등 방광암 관련 주요 유전자 돌연변이가 빈번히 관찰됐고, 종양 돌연변이 부담도 소변과 암 조직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이를 통해 cpDNA가 방광암 조기 진단과 재발 감시에 유용한 바이오마커임을 입증했다. 현재 사용되는 내시경 기반 방광암 진단은 환자에게 높은 물리적 및 경제적 부담을 준다. 반면, 새로 개발된 cpDNA 분석법은 소변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며, 통증이나 위험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에도 적용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질환 조기 발견 및 재발 감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추가 연구와 표준화 과정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에는 조쌍구 교수, 김아람 교수, 석재권 박사, 곽희정 연구원이 참여했다. 논문: https://doi.org/10.1016/j.labinv.2025.104124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2025-03-27 13:12:25
미국 뉴욕주 올버니--의약품 위탁 연구·개발·제조(CDMO)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Curia가 영국 글래스고 시설 확대 계획을 공개하며,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시설 확장에 대한 최신 진척상황도 발표했다.이번 글래스고 시설 확장을 통해 Curia는 최대 2만 바이알(batch size)까지 수용 가능한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격리기 안에 장착된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무손실 충전 기술로 현재보다 최대 5배 빠른 충전 속도를 구현할 계획이다. 동결 건조기 추가 설치로 GMP 배치 용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독성 용량과 의약품에 대응 가능한 격리기 기반 바이알 충전 라인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글래스고 시설은 완제 의약품 개발부터 임상 및 상업 단계에 이르는 종합적인 멸균 주사제 솔루션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가장 큰 특징은 로봇 공정을 포함한 최첨단 기술 도입으로 배치 크기 확대와 생산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동결 건조기는 상용화 단계로 확장이 필요한 임상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소량 상용 생산을 위한 발판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 작업 이후에도 시설은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된다.Curia의 CEO 필립 맥내브(Philip Macnabb)는 “글래스고 투자는 Curia가 엔드투엔드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한 목표를 향한 여정을 잘 보여준다”면서 “특히 임상 초기 개발단계에서의 혁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확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래스고 프로젝트는 현재 앨버커키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시설 확장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앨버커키에는 약 2억 달러가 투입되어 기존 20만 평방피트 제조 공간에 7만 평방피트를 추가로 확보, 임상 3상 및 상업용 의약품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VarioSys™ Flex 라인을 통해 소규모 생물학적 제제 및 비강력 저분자 물질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사기와 카트리지, 바이알 생산까지 지원 가능하다. 새롭게 도입될 고속 바이알 라인은 2025년 3분기에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동 동결 건조기 및 검사·라벨링·포장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성을 최적화할 예정이다.맥내브 CEO는 “GLP-1 작용제와 신생 생물학적 약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고객들이 공급망 재검토에 나서는 시점에서 앨버커키 확장은 이상적인 타이밍”이라며 “Curia는 미국 전역의 제조시설 네트워크와 공급망 전문성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Curia는 글로벌 멸균 충전 및 마감 시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카마릴로 및 사우전드 오크스의 임상 개발·제조 능력과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서의 상업 및 임상 제조 역량도 포함하고 있다.### Curia 소개 Curia는 3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20여 개 사업장과 31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협력하고 있는 전문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기업이다. 회사는 저분자, 제네릭 API 및 생물학적 제제 분야를 포괄하며, 연구부터 상업화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품질과 규제를 준수하는 시설을 통해 정밀한 화학 프로세스와 의약품 제조 전반에서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제공한다.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웹사이트: https://curiaglobal.com
2025-03-18 15:10:49
국내 유일의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충북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에 최종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도 통과했다.국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산업은 현재 취약한 공급망과 높은 해외의존도로 인해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에 요구되는 성능평가와 안전성 검증 등 글로벌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 인프라가 국내에 전무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외에 의뢰하고 있어 높은 비용과 긴 소요 기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소부장 기술의 국산 자립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국제 기준(美FDA, EUEMA)에 부합하는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2028년까지 5년간 총 43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국비 200억 원, 지방비 204억 원, 민간 투자 28억 원으로 구성된다.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FITI시험연구원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오송첨단의료산업단지 내에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실증지원센터 ▲소재부품 성능비교시험 장비 ▲AI(인공지능)기반 세포배양 배지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성능비교시험, E&L 시험, AI 활용 배지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2028년 테스트베드 준공 후 본격 가동되면, 국내 기업들은 소부장의 성능과 안전성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지원 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국산 소부장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산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오송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1-07 15:30:42
압타머사이언스와 코오롱제약이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은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두 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압타머사이언스(KOSDAQ 291650)는 15일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AST-203'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T-203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수행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술이전(License-out)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코오롱제약은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상용화 부문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AST-203의 비임상·임상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코오롱제약 신약개발연구소의 '동소이식모델(orthotropic model)'과 췌장암 동물시험에 대한 노하우가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압타머사이언스는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주목받는 ApDC®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에 필요한 기초 자료 생성 및 시료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후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 수립 및 IND 신청, 기술수출을 포함한 사업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압타머사이언스의 한동일 대표는 "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한 코오롱제약과의 MOU 체결을 통해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췌장암 치료제를 비롯한 압타머 기반 항암제 개발에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실제 환자의 종양 조직과 유사한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빅파마의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오롱제약 신약연구개발부문 김선진 사장은 "새로운 압타머 기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협업 모델이 코오롱제약이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또 다른 성공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췌장암은 암 질환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발견율이 10% 미만이고 주변 장기로의 전이가 쉽다는 점에서 악성질환으로 분류된다. 주로 50대 이상의 고령 남성에게 발생하며, 70세 이상에서는 1년 사이에 약 1000명당 1명 비율로 발생하는 등 고령층에서 발생빈도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29억 달러(약 3조3500억 원)에서 2026년 41억 달러(약 5조5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AST-203은 유방암, 췌장암, 위암, 폐암 등에서 주로 발현되는 단백질 TROP2를 표적으로 한다. TROP2-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결합 후 세포 내로 침투해 세포분열 억제약물인 MMAE를 방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독자적인 링커 기술을 적용해 압타머 당 3개의 약물이 접합되도록 설계됐으며, 타사와의 효능비교 실험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종양억제효과를 보인 바 있다.
2024-10-15 10:10:20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가 개발 중인 신규 타깃 항암제 'GENA-104'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면역학 학술지에 게재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14일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GENA-104'에 관한 연구 논문이 'Science Immu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이 학술지는 면역학 및 종양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17.6의 높은 임팩트 팩터를 보유하고 있다.연구진은 'GENA-104'의 표적인 CNTN4가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 PD-L1보다 높게 발현되며, T세포의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CNTN4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견한 신규 타깃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CNTN4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GENA-104'는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CNTN4의 발현 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함이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T세포에서 발현하는 'APP'를 발굴하고, 항APP 항체('GENA-119') 역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지놈앤컴퍼니의 이번 연구가 'Science Immunology'에 게재된 것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CNTN4의 면역항암 타깃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혁신적인 신규 타깃 발굴부터 타깃의 기전 규명, 항체 발굴, 면역항암제로서의 효과 증명에 이르는 전반적인 신약 개발 역량을 과학계에 입증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지놈앤컴퍼니의 'GENA-104'가 향후 항암제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4-10-14 11:05:22
국내 바이오기업이 세포외소포(Extracellular Vesicles, EV)를 활용한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제 전달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유전자 치료제 상용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엑소좀산업협의회(EVIA) 회원사인 엑솔런스(Exollence)는 2024년 9월 26일 저명한 학술지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에 이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KRAS G12C 변이 암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siRNA를 EV에 효율적으로 탑재해 비소세포 폐암 모델에서 기존 블록버스터 약물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연구진은 우유 유래 세포외소포(sBMEV)를 사용해 siRNA를 고효율로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변이된 KRAS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저해했다. 엑솔런스가 개발한 SWEET™ 플랫폼은 EV의 대량 생산을 저비용으로 가능하게 해 유전자 치료제의 생산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siRNA와 같은 RNA 치료제는 다양한 변이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지만, 효과적인 전달체의 부재로 한계가 있었다. 엑솔런스의 SWEET™ 플랫폼은 EV를 이용해 정맥 투여로도 특정 변이 암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다양한 암종에 대한 범용성 항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엑솔런스는 또한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 치료제 생산에 널리 사용되는 인간 세포주를 EV 생산에 활용해 배양 공정 개발과 안전성 검증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비용을 현저히 절감했다.이번 연구에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 폐암의 유일한 표적 치료제인 루마크라스(Lumakras, 성분명: 소토라십)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정맥 주사를 통해 달성함으로써 엑솔런스의 플랫폼 기술이 가진 유효성과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엑솔런스 권기환 대표는 "SWEET™ 플랫폼 기술을 통해 EV 기반 유전자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의료계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최철희 EVIA 회장은 "이번 성과는 엑소좀 산업의 발전을 더욱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연구가 엑소좀 기술의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4 10:01:1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치료에 있어 비스무스(Bismuth) 약제의 조기 투여가 제균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한국인 감염자들에게 특히 유의미한 발견으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의 조준형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총 306명의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기존의 항생제 2종과 위산분비억제제로 구성된 표준 1차 제균 요법에 비스무스 약제를 추가해 그 효과를 검증했다.연구 결과, 비스무스를 추가로 처방받은 111명의 환자 중 2주간의 치료를 완료한 그룹에서는 95.8%의 높은 제균 성공률을 보였다. 이는 비스무스를 처방받지 않은 대조군의 82.9%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또한, 비스무스 복용군에서는 헬리코박터균 치료 실패율이 4.2%에 그친 반면, 비복용군에서는 12.3%로 나타났다.조준형 교수는 "현재 한국의 헬리코박터 치료 지침에는 비스무스 약제의 초기 투여를 권고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비급여 항목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균 치료를 처음 받는 환자에게도 1차 약제부터 비스무스를 처방하면 치료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xpert Review of Anti-Infective Therapy'의 최신호에 게재되었으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그레이엄 박사로부터 "향후 국제적인 표준치료법이 될 것"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편, 조 교수팀은 또 다른 연구를 통해 아목시실린 항생제의 투여 방법을 개선함으로써 부작용을 줄이고 제균 성공률을 98%까지 높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 연구에서는 아목시실린의 용량을 낮추고 복용 횟수를 늘리는 방식을 채택해, 전체 부작용을 40%에서 23.1%로 감소시켰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한국인의 약 절반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항생제 내성 증가로 인해 기존 치료법의 성공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 접근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비스무스의 조기 투여와 아목시실린의 개선된 투여 방식을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2024-10-08 10:06:52
한국오노약품과 한국BMS제약이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한국인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대상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서 발표되어 주목을 받았다.국내 20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는 455명의 한국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 대상의 98%는 IMDC(International Metastatic RCC Database Consortium) 기준 중간 혹은 고위험군에 속했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치료가 이뤄졌다.연구 결과, 객관적 반응률은 41.5%로 나타났으며, 이 중 완전 반응은 4.8%, 부분 반응은 36.7%였다. 안정 병변을 보인 환자는 31.2%였고, 질병 조절률은 72.6%에 달했다. 반응 지속기간의 중앙값은 8.4개월, 무진행 생존기간은 13.5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51.5개월로 보고됐다.건국대학교병원 박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후향적 분석으로, 기존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결과와 일관된 유효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바이오마커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남성 환자, 폐 전이 환자, 신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객관적 반응과 전체 생존기간을 예측하는 중요한 인자로 확인됐다. 반면, 항생제를 사용한 환자들은 짧은 전체 생존기간과 관련이 있었다.고려대학교병원 김좌훈 교수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신세포암 1차 치료에서 장기적인 생존기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이 요법이 효과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어떤 환자군이 더 효과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게 되어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옵디보는 2018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간 혹은 고위험군 진행성 신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 여보이와 함께 병용 요법으로 허가됐다. 2021년 9월부터는 투명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리얼 월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리얼 월드 데이터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로부터 얻어진 데이터로, 엄격한 임상시험과는 달리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한국 내 신세포암 치료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4-10-08 18:31:43
10/8제목: 자폐증, 뇌 돌연변이와 연관성 발견부제목: 차의과학대 연구팀, 낮은 수준 체세포 돌연변이가 자폐증 유발 가능성 규명본문:최근 한국의 연구진이 뇌의 낮은 수준 체세포 돌연변이가 자폐증 발병과 연관될 수 있다는 획기적인 발견을 했다. 이는 자폐증의 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김일빈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자폐증을 뇌에 발생하는 '암'으로 가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이 접근법은 기존의 자폐증 연구와는 차별화된 것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연구팀은 24명의 자폐스펙트럼장애(ASD) 환자와 31명의 대조군에서 총 181개의 뇌 조직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고심도 엑솜 시퀀싱 기술을 이용해 평균 559.3배의 판독 심도로 뇌 체세포 단일 뉴클레오티드 변이(SNV)를 식별했다.분석 결과, 엑솜 당 2.4개 이하의 뇌 체세포 SNV가 감지됐으며, 변이 대립유전자빈도(VAF)는 0.3%로 낮은 수준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낮은 수준의 뇌 체세포 SNV를 가진 유전자와 생식세포를 손상시키는 SNV를 가진 ASD 유발 위험 유전자를 함께 분석했을 때, 이 두 가지 SNV를 모두 가진 경우에 ASD를 유발할 수 있는 병리를 보인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암을 확인하는 방법론을 정신질환에 적용해 원인을 규명했기 때문에, 향후 항암치료처럼 특정 표적을 치료 타깃으로 정하는 방식을 자폐 치료에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가 발행하는 '실험분자의과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저널에 게재됐으며, 김 교수는 이로 인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연구는 자폐증의 원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향후 자폐증 치료 방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유전체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4-10-08 14:26:26
국내 스타트업 닥터프레소가 일기 텍스트를 분석해 우울증을 감지하는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우울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닥터프레소의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일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GPT 3.5와 GPT 4.0과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일기 텍스트를 분석하고 우울증 위험을 감지한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발된 AI 모델은 텍스트 기반 우울증 감지에서 90.2%의 정확도와 95.5%의 특이도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의 우울증 선별 도구가 가진 객관성과 정확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신다운 닥터프레소 최고의학책임자는 "일기 쓰기는 감정 표현과 자기 성찰을 촉진하는 치료적 도구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텍스트 데이터가 우울증 조기 진단에 매우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 연구의 성과는 국제 학술지 'JMIR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9월호에 게재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논문 제목은 "Utilizing Large Language Models to Detect Depression from User-Generate
2024-10-08 15:46:50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실시한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직장 근로자들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국민 통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참여가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KMI 연구위원회의 김우진 상임연구위원은 최근 열린 '한국헬시에이징학회 2024 추계학술세미나 가을건강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2023년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직장근로자 약 94만 명이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암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KMI 검진 데이터의 유병률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전국민 대상 통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예를 들어, 60대의 고혈압 유병률은 KMI 데이터에서 남성 45.5%, 여성 36.68%로 나타난 반면, 국가 통계자료에서는 남성 50.6%, 여성 42.5%로 집계됐다. 이러한 차이는 다른 연령대와 질환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됐다.김 연구위원은 "정기적으로 근로하는 직장인들이 일반적인 동일 연령대보다 더 건강할 가능성이 있다"며 "꾸준한 정기검진 참여가 질병의 예방과 조기 발견에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복합 만성질환의 실태도 함께 조사했다. 두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가진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으며, 65세 이상에서는 남성의 51.4%, 여성의 50.1%가 복합 만성질환자로 확인됐다.복합 만성질환자들의 주요 특징으로는 비만과 적은 운동량이 꼽혔다. 이들은 만성질환이 없거나 하나만 있는 사람들에 비해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율이 높고, 주당 운동시간이 150분 미만인 경우가 많았다.김 연구위원은 "건강한 인구집단의 건강 관리와 질병 진단 관련 요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축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복합 만성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다만, '건강근로자효과'로 인해 질환 유병률이 과소 추정됐을 가능성도 있어, 추적관찰을 통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24-10-08 13:18:41
아스트라제네카의 BTK 억제제 칼퀀스(Calquence, 아칼라브루티닙)가 외투세포 림프종(MCL) 1차 요법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검토 단계에 진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일 FDA가 이 신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칼퀀스는 2017년 10월 MCL 환자의 2차 치료제로 FDA로부터 가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신청은 정식 승인 전환과 함께 1차 요법으로의 확장을 위한 것이다. 우선 심사 경로로 수락되어 승인 결정은 2025년 1분기 중으로 예상된다.경쟁 약물 현황을 살펴보면, 존슨앤드존슨과 애브비의 임브루비카는 확증 3상 실패로 인해 지난해 MCL과 변연부 림프종(MZL) 적응증을 철회했다. 베이진의 브루킨사는 2019년 11월 2차 요법으로 가속 승인을 받은 상태다. 칼퀀스가 승인을 받게 되면 BTK 억제제 중 최초의 MCL 1차 요법제가 될 전망이다.이번 승인 신청은 ECHO 3상 임상시험(NCT02972840) 결과를 근거로 한다. 해당 연구에서 칼퀀스와 벤다무스틴, 리툭시맙(BR) 병용 요법을 받은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66.4개월로, 위약과 BR 대조군의 49.6개월에 비해 질병 진행과 사망 위험을 27% 낮추었다(HR, 0.73; 95% CI, 0.57-0.94; P = 0.0160).전체 생존율(OS)에 대한 중간 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사망 위험은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HR, 0.86; 95% CI, 0.65-1.13; P = 0.2743), 이는 대조군의 교차 치료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이 대조군과 유사했으나, 칼퀀스 투여 환자의 12.1%에서 5등급의 치명적 부작용이 발생했다.아스트라제네카의 수잔 갈브레이스(Susan Galbraith) 부사장은 "이번 우선 심사 선정은 치료가 어려운 외투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칼퀀스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FDA와 긴밀히 협력하여 가능한 한 빨리 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4 13:3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