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혁신적 노력을 통해 개척된 실손보험 간편 청구 시장이 정부 주도의 제도화 이후 오히려 존폐 위기에 처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앤넷과 같은 선도 기업이 보험업법 개정 이후 시장에서 배제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제도의 본래 취지인 '국민 편의 향상'이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024년 10월 보험업법 개정안 시행 이후 관련 시장에 발생한 변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앤넷 창립자인 김동헌 부회장의 진술에 따르면, 보험개발원 앱의 등장 이후 다수의 보험사들이 지앤넷과의 제휴를 중단하면서 수수료 수입이 단절되어 경영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는 실손보험 간편 청구 시장을 선도했던 민간 사업자를 제도적으로 흔드는 행위이며, 결과적으로 국민 편의 향상이라는 보험업법 개정안의 명분과 상충된다는 지적이다.지앤넷은 국내 최초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플랫폼을 설계하고 구축한 기업이다. 의료법상 병원이 보험사에 직접 정보를 전달할 수 없었던 당시, '환자 요청에 따른 병원의 위임 전송'이 가능하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 방식은 암호화된 전자적 의료 정보 전송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금융위원회 또한 지앤넷의 시스템을 청구 간소화의 대표 사례로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지앤넷은 이를 통해 환자가 직접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병원과 보험사를 전자적으로 연결하여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 기존 팩스·우편 기반 청구 방식을 전자 전송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데 기여하였다.김동헌 부회장은 "과거에는 환자 요청에도 병원에서 보험사로 서류를 직접 보낼 수 없다는 것이 복지부의 유권해석이었다. 이에 우리는 환자가 직접 보내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해석을 확보하고 이를 복지부 확인까지 거쳐 전송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당시 금융위원회도 우리의 방식이 청구 간소화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보도자료까지 배포하였다"고 회고하며 지앤넷의 선구적 역할을 강조하였다.그러나 보험업법 개정 이후, 정부는 보험개발원을 청구 간소화 중개기관으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다수의 대형 보험사들은 지앤넷과의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청구를 거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이탈로 인한 수수료 지급 중단은 지앤넷의 핵심 수익 기반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반면 보험업계는 보험개발원에 1,000억 원의 시스템 개발·구축 비용과 연간 100억 원의 운영비를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기업에는 1,000원의 수수료조차 부담스럽다며 계약을 중단하는 모순적인 현실이 전개되고 있다.오는 10월 보험개발원 시스템이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는 점 또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보험개발원 서비스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와 기술적 문제로 전면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하나, 만약 실현된다면 지앤넷을 비롯한 민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심각하게 잠식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김 부회장은 "현재 대형 보험사들이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수수료 지급마저 중단되면서 당연히 수입이 감소하여 경영적으로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민간이 개척한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여 제도를 변경하고 기존 사업자를 배제하는 구조가 되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라고 단호히 지적하였다.이러한 상황은 비단 민간 기업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에게도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한다. 현재 지앤넷 앱을 통해 월간 50만 건의 청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보험사가 관련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을 경우 그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앤넷은 네이버·토스 등 주요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이들 플랫폼을 통한 보험 청구 시 소비자 비용 부담을 없애고자 노력하였으나, 병원 수 증가나 서비스 범위 확대에 따른 수수료 조정이 어려워 확장성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김 부회장은 본래 지앤넷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해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2만 2천 개에 가까운 의료기관과 연동된 플랫폼은 지앤넷이 유일하며, 올해 상장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보험업법 개정안이 걸림돌이 되어 보류된 상태다. 정부 주도의 제도 전환은 이와 같은 성장 전략에 명백한 제동을 걸었으며, 한때 추진되던 상장 및 해외 진출 계획마저 보류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김 부회장은 "병원 수가 늘고 서비스 범위가 커질수록 운영비도 증가하지만, 초창기 설정한 수수료 수준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원래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을 목표로 회사를 키워왔고, 실제로 2만 2천 개 의료기관과 연동된 플랫폼은 지앤넷이 유일하다. 상장도 추진 중이었으나, 정부와 제도가 오히려 민간 혁신을 가로막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답답하다"고 토로하였다.김 부회장은 현 상황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제도적으로 민간 기업의 역할을 인정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즉, 보험사가 민간 기업을 통한 보험금 간편 청구를 거절하지 못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본래 실손보험 청구에서 발생하는 국민 불편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으나,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청구는 오히려 배제되거나 축소되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보험개발원 중심의 독점 체계가 고착화될 경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크다.실제로 보험개발원을 통한 실손보험 간편 청구는 보험업계의 가입자 의료 정보 집적으로 이어져, 보험 가입 거절, 갱신 거부, 보험료 인상 등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일관된 주장이다. 김 부회장은 "국민 편의를 높이겠다는 명분으로 시작된 제도가 지금처럼 민간 기업을 배제하고 특정 기관 중심으로만 운영된다면 소비자는 오히려 더 불편해지고 선택권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민간 플랫폼은 비용 효율성 면에서 이점이 있으므로 반드시 같이 병행되어야 하며, 정부는 이러한 다양한 방식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이어서 그는 "보험개발원이 모든 청구를 독점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가입자 의료 정보가 한쪽에 집중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보험사들이 이를 근거로 가입 거절이나 갱신 거부, 보험료 인상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 이는 이미 의료계와 법조계에서도 심각하게 우려하는 부분이다"라고 단호히 경고하였다.
2025-05-29 12:10:40
최근 의료계의 데이터는 대한민국 사회의 고령화 현상이 의료 서비스의 양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의 심층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의 평균 연령이 지난 18년간 약 6세가량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인구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의료 기술의 발전이 고령층의 적극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는 2006년 8월부터 2007년 8월까지의 환자 2,300명(2,678건) 데이터와 2024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의 환자 1,921명(2,805건)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18년이라는 기간 동안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평균 연령이 65.3세에서 71.5세로 약 6세 이상 높아졌음이 명백히 드러났다. 이러한 변화는 기대 수명 증가에 따른 고령층의 건강 유지 욕구 증대, 그리고 로봇 수술기와 같은 첨단 인공관절 수술 기술의 발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힘찬병원 관절클리닉의 남창현 의무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인공관절 수술은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대한 낮춰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경감하고, 동시에 수술의 정확도를 높여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역설하였다. 이는 고령 환자 수술 시 안정성과 장기적인 효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임을 천명하는 바이다.최근 로봇 수술기가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는 것 또한 이러한 필요성에 기인한다. 고령 환자 수술에서 가장 중대한 위험 요소는 부작용과 합병증이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은 출혈량 감소에 있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로봇 수술 적용 시 출혈량이 약 30%가량 감소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남창현 의무원장은 "로봇 수술기 도입 이전에는 다량의 출혈로 인해 수술 후 전신 기능 저하, 섬망, 심각한 저혈압 증세 등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되는 사례가 연간 2~3건 발생하였으나, 로봇 수술 시행 이후 전원 건수가 거의 소멸하였다"고 밝히며 로봇 수술의 안정성을 강조하였다.실제로 힘찬병원이 2020년 이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6,661명(10,298건)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80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10.6%에 달하는 706명이었으며, 이 중 90세 이상 환자도 7명에 이르렀다. 이들 대부분은 특별한 부작용이나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는 점은 고령 환자에게 로봇 수술이 제공하는 안전성을 명확히 증명한다.로봇 수술의 높은 정확도는 인공관절의 수명 연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관절은 마모나 부식 등으로 인해 수명이 다하면 재수술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고 수술 시간이 길어지며,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기저 질환 등으로 인해 재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현재 인공관절의 수명은 20년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힘찬병원이 2006년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약 1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94.2%(97명)의 환자들이 수술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로봇 수술을 통해 인공관절이 더욱 정확한 위치에 삽입됨으로써 수술 후 인공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고 마모가 지연되어, 인공관절의 사용 수명을 더욱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남창현 의무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과 관절 기능이 개선됨에 따라 활동량과 운동량이 증가하고, 이는 근육량 증가 및 골밀도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며, "이처럼 인공관절 수술은 노년기 삶의 질을 현저히 높일 수 있으므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단호히 피력하였다.한편, 힘찬병원은 2006년 8월 개원 이래 2024년 8월까지 18년간 총 5만 2,473건에 달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고령화 사회에서 인공관절 수술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2025-05-27 16:55:09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통풍성 관절염(GA) 치료에 있어 혁신적인 나노효소 기술을 개발하며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선종근 교수 및 김형근 박사 연구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륨 산화물 나노입자(CeO)와 알파-리포산(α-LA)을 결합한 이중 기능 나노효소를 선보였다. 본 기술은 통풍의 근본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획기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통풍은 관절 내 요산 결정(MSU)의 축적으로 인해 극심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이다.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은 그 효능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부작용을 수반하며, 염증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구팀은 CeO-α-LA 나노효소를 개발, 질병의 핵심 기전을 동시에 공략하는 다각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하였다.개발된 나노효소는 세륨 산화물 나노입자가 지닌 고유의 산화환원 특성을 활용하여 활성산소(ROS)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동시에 알파-리포산은 염증 반응의 핵심 경로인 NF-κB를 억제하여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발휘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세륨 산화물의 속이 빈 구조가 염증 부위의 활성산소에 반응하여 약물을 정밀하게 방출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표적 지향적 약물 전달 시스템은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실험 결과는 CeO-α-LA 나노효소의 뛰어난 효능을 명확히 입증하였다. 단일 성분 사용 대비, 이 나노효소는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 IL-6) 및 질산화물 생성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또한 염증을 유발하는 M1 대식세포를 균형 잡힌 상태로 재프로그래밍함으로써 염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성공하였다. MSU로 유도된 통풍 모델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관절 부종, 염증, 산화 스트레스가 효과적으로 감소하였음이 확인되었으며, 영상 연구를 통해 나노효소가 염증 부위에 정확히 도달하는 것이 입증되었다.박인규 교수는 본 기술이 통풍 치료를 넘어 류마티스 관절염,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에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현재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나노입자를 탑재하여 통증 없는 약물 전달 방식을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교원창업벤처 ㈜디알큐어를 통해 해당 기술의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천명하였다.본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피인용지수 13.4, JCR 상위 3.1%)에 게재되며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는 CeO-α-LA 나노효소의 안전성과 생체적합성을 바탕으로 통풍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5-27 16:51:04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분당차병원과 공동으로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해 의료비 부담을 겪는 현직 및 휴직 중인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천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본 사업은 총 21억 6천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출연한 기금 전액으로 운영되며,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약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4월 2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김수 사무처장, 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 분당차병원 윤상욱 병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아이들과미래재단은 아동 및 청소년 복지 증진을 넘어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사회 기반을 이루는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건강과 생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모빌리티 업계 종사자들의 복지 향상 및 상생 문화 조성을 위해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 모빌리티 종사자 의인 시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분당차병원은 의료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하여 단순한 진료를 넘어 사회 공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특히 기존 지원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례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별 심사를 진행하여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대상자 모집, 홍보, 신청자 심사, 사례 관리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단순한 의료비 지원을 넘어 택시기사와 같은 필수 노동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교통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연대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은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헌신이 우리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건강과 생계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아이들과미래재단은 국내외 모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멘토링, 의료, 장학 지원, 교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5-04-30 14:04:18
보건복지부는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시장 조기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동 개정안은 강화된 임상 평가를 거친 새로운 의료기기가 별도의 신의료기술평가 절차 없이 즉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은 2025년 4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이다.신의료기술평가는 새로운 의료기술이 시장에 도입되기 전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필수적인 절차이다. 그동안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와 우수한 의료기술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가 시행되었으나, 복잡한 절차와 긴 소요 시간으로 인해 혁신적인 의료기술이 적시에 활용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하여 '시장 즉시 진입 의료기술'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단계에서 국제적 수준의 강화된 임상 평가를 거친 새로운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술에 대해서는 신의료기술평가를 면제하고 즉시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였다.이번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장 즉시 진입 의료기술' 대상 명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의료기기 품목으로 공고되고, 강화된 임상 평가를 통과한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의료기술을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인 '시장 즉시 진입 의료기술'로 규정한다. '시장 즉시 진입 의료기술' 신청 절차 간소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를 원하는 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해당 의료기술이 기존 기술에 해당하는지 여부 확인을 신청하고, 기존 기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별도의 평가 절차 없이 즉시 시장에서 해당 의료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비급여 관리 위한 직권 평가 근거 마련: 시장 즉시 진입 의료기술의 사용으로 인한 비급여 진료비 남용을 방지하고 환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즉시 진입 허용 기간 중에도 보건복지부장관이 직권으로 신의료기술평가를 실시하고 건강보험 급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이번 규칙 개정과 병행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시장 즉시 진입 대상 의료기기 공고 절차와 안전성 검증 강화를 위한 임상 평가 세부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새로운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절차 간소화를 통해 의료 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우수한 의료기기가 신속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장 즉시 진입 의료기술' 제도를 도입하였다"고 강조하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기술은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환자 부담 완화를 위해 비급여 사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 새로운 제도가 의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관련 의견은 2025년 6월 9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로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 내 법령/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30 14:02:14
글로벌 안경렌즈 전문 기업 에실로코리아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자사의 어린이 근시 진행 억제 안경렌즈인 '에실로 스텔리스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5월 한 달간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에실로 스텔리스트'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프리미엄 독서대가 증정된다.에실로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근시 교정과 진행 억제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에실로 스텔리스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시력 관리와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행사 기간 중 안경원에서 '에실로 스텔리스트' 렌즈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360도 회전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독서대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해당 사은품은 렌즈 수령 시 함께 지급될 예정이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에실로 스텔리스트' 안경렌즈는 렌즈 표면의 40% 영역에 1,021개의 마이크로렌즈를 11개의 동심원 형태로 배열한 고도화된 비구면 마이크로렌즈 기술을 적용하여, 매일 12시간 착용 시 어린이의 근시 진행을 평균 67%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하였다. 또한, 일반 단초점 렌즈와 동일한 수준의 선명한 시야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없이 근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실로 스텔리스트' 안경렌즈 착용 어린이의 90%가 3일 이내에 렌즈에 적응하였으며, 일주일 이내에는 모든 어린이가 불편함 없이 렌즈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에 따라 적응 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약 2주간의 적응 기간이 권장된다.에실로코리아 소효순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성장기 어린이들의 시력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며, "'에실로 스텔리스트' 이벤트가 자녀의 눈 건강뿐만 아니라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에실로 스텔리스트' 취급 안경원 정보는 공식 웹 페이지(https://www.stellest.co.kr)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에실로코리아 공식 홈페이지(https://www.essilor.com/kr-ko) 또는 에실로 스텔리스트 공식 블로그(https://www.google.com/search?q=https://blog.naver.com/essilor_stellest)에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4-30 13:58:45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중 혈압이 다소 높은 경우,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혈압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미국의사협회지(JAMA)에 현지 시각 25일 게재된 연구(doi: 10.1001/jamacardio.2025.0675)에 따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혈압계를 제공하고 자가 혈압 측정을 권고한 그룹에서 수축기 혈압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고혈압은 주요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이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카고 의과대학의 헤더 프렌더가스트 교수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응급실 방문 시 혈압을 측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응급실 기반의 모바일 혈압 관리 개입 연구를 설계했습니다.연구진은 3개 대학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혈압이 높은 환자 574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했습니다. 한 그룹에는 퇴원 시 간호사의 급성기 고혈압 상담(PACHT-c)과 함께 스마트폰 앱 연동 혈압계를 제공하고 자가 모니터링을 권장했습니다. 반면, 대조군에는 일반적인 진료 지침에 따라 혈압이 높다는 사실을 알리고 1차 의료기관 방문을 안내했습니다.6개월 후 추적 관찰 결과, 모바일 관리 그룹은 일반 치료군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9mmHg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6개월 시점에서 혈압 목표치인 140/90mmHg 이하를 달성한 환자 비율 역시 모바일 관리 그룹이 42.9%로 일반 치료군(36.9%)보다 높았습니다.프렌더가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응급실에 내원한 고혈압 환자에게 간단한 모바일 기반 개입만으로도 혈압 관리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국가적인 고혈압 관리 전략에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5-04-29 14:20:53
서울시는 기온 상승에 따른 해충 증가에 대비하여 수돗물 정수 처리 전 과정에 걸쳐 위생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수온 상승 시 발생할 수 있는 깔따구 등 소형생물의 유입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이에 서울시는 정수장의 핵심 시설인 여과지부터 정수지까지 모든 정수센터 내 방충망과 에어커튼 등 방충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취수원에서 유입될 수 있는 유충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즉시 제거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정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강화되었다. 살균력이 우수한 오존 주입량을 늘리고, 유기물 제거에 효과적인 입상활성탄의 역세척 주기를 기존 5일 이상에서 2~5일로 단축하여 더욱 꼼꼼한 정수 과정을 거치도록 하였다.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지난 2021년부터 총 107억 원을 투입하여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기 직전에 미세 필터 여과망 형태의 차단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다중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 차단 장치 이후에 위치한 정수지와 수도관은 지하에 매설되어 있어 소형생물의 유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이러한 철저한 위생 관리 노력의 결과로,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정수장 위생 관리 실태 점검에서 서울시 전체 6개 정수센터는 소형생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위생 관리 상태 또한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울시는 매년 정기적인 자체 점검과 환경부 점검을 통해 수돗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소형생물이 발견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체계적인 정수 시설 운영 및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고품질의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질 관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3:37:34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올해 첫 번째 금연 광고를 오는 24일부터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송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담배 업계의 마케팅 뒤에 감춰진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 영상에서는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장면과 이를 본 청소년들이 집 안 화장실이나 옥상 등에서 따라 하는 모습이 대비되어 나타난다. 이는 전자담배 사용이 결코 멋있는 행동이 아니며, 중독과 같은 심각한 위험을 수반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특히, 광고 문구인 '전담하지 마'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는 직접적인 의미와 더불어 청소년에게 더욱 위험한 '전자담배 중독의 위험을 온전히 감당(全擔)하지 말라'는 중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질병관리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자의 60% 이상이 결국 일반 담배 흡연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의 연구 결과는 청소년 흡연이 두뇌 발달을 저해하고 학습 능력 저하 및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이번 광고를 통해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해당 광고는 6월 23일까지 유튜브, 소셜 미디어(SNS), 지상파 TV는 물론 전국 스터디 카페와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복지부는 10대에서 20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담하지마, 전담도 노담'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한다. 노담 캠페인 웹사이트(https://nodam.kr/)를를) 통해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개인 맞춤형 금연 포스터를 제작하여 공유할 수 있으며, 제작된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참여자 중 우수작을 선정하여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더불어, 지난해 학교 흡연 예방 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중·고등학교 6곳에서는 교내 행사와 연계한 오프라인 캠페인도 전개된다.복지부는 하반기에도 성인 전자담배 사용자의 금연을 장려하는 2차 광고와 금연 지원 서비스 이용을 독려하는 3차 광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3:33:42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약 7만 8천 명에게 총 37만 3천 203건의 전문 심리 상담이 제공되었으며, 서비스 이용자의 91%가 정서적 어려움이 개선되었다고 4월 17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지난해 서비스 이용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89.8점을 기록했다. 또한, 이용자의 96%는 주변 사람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여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서비스 제공기관 23곳과 이용자 320명을 대상으로 심층 분석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었다. 서비스 이용 전 우울 검사(PHQ-9)를 받은 이용자의 83.2%, 불안 검사(GAD-7)를 받은 이용자의 82%가 서비스 이용 후 검사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인 10점 이상(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불안)에서 10점 미만으로 점수가 호전된 이용자 비율도 각각 51.4%와 67.3%에 달했다.복지부는 향후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효과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날 서비스 제공기관인 세은심리상담연구소를 방문하여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심리학회 등 관련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이상원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대화 기반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6월 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천 474곳의 상담 서비스 제공기관과 6천 770명의 전문 인력이 등록되어 활발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 상담의 필요성을 인정받거나 국가 건강검진 결과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 증세가 확인된 국민은 심리 상담 서비스 바우처(총 8회, 회당 최소 50분 이상)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5-04-17 15:58:35
전 세계적으로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건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로 인한 방사선 노출로 인해 상당수의 암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발표되어 의료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현재와 같은 CT 검사의 과도한 사용이 지속될 경우, 매년 전체 암 환자의 약 5%가 CT 방사선으로 인해 초과 발생할 수 있다는 심각한 경고가 제기되었다.미국 현지 시각 15일,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CT 검사와 암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논문이 게재되었다(10.1001/jamaininternmed.2025.0505). 해당 연구는 CT가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촬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온화 방사선이 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연구에서는 CT 촬영이 DNA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더욱이, 여러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소아 및 청소년 시기에 CT에 노출될 경우 뇌암 등의 발생 위험이 현저히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CT 검사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CT 검사로 인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암 환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지, 그리고 이러한 검사 행태가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이에 캘리포니아 의과대학의 레베카 스미스 바이드먼(Rebecca Smith-Bindman)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의문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진은 미국 내 20개 주, 143개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CT 검사 자료와 환자의 연령, 촬영 부위, CT 유형 등 다양한 변수를 포함한 메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2023년 CT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미국 전체 인구에 적용하여 평생 방사선 유발 암 발생률에 대한 위험 모델을 구축하고 분석하였다.분석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약 6151만 명의 환자가 총 9300만 건의 CT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소아청소년 환자는 257만 명, 성인 환자는 5892만 명이었으며, 여성 환자는 3260만 명, 남성 환자는 2891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위험 모델 분석 결과, 이러한 CT 촬영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암은 약 10만 3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암 환자의 약 5%에 해당하는 상당한 수치이다.구체적인 암 종류별 발생 예측 건수를 살펴보면, 폐암이 약 2만 24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이 약 8700건, 백혈병이 약 7900건, 방광암이 약 7100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1세 미만의 영아가 CT 검사를 받을 경우 암 발생 위험이 약 20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전체 연령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CT 검사를 한 번이라도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약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현재 CT 촬영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암 발생 위험은 예측치를 상회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레베카 스미스 바이드먼 교수는 “현재 잠재적인 위험성을 간과하고 CT 검사를 시행하는 관행이 지속된다면, CT 검사 자체가 상당한 수의 암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분석 결과는 CT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음주나 과체중과 같은 주요 암 유발 요인과 유사한 수준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덧붙여 바이드먼 교수는 “특히 CT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CT로 인해 발생하는 실제 암 발생 건수는 예측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며, “CT 검사의 진단적 이점과 잠재적 위험성을 균형 있게 평가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7 12:10:25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단클론항체 및 기타 약물에 대한 동물 실험 요건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그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대체 시험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11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FDA는 독성 예측을 위한 AI 기반 계산 모델, 인간 장기 유사 구조물인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대체 시험법을 동물실험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입할 계획이다.FDA는 올해 말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독성학 프로그램 등과 공동으로 공개 워크숍을 개최하여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 요건'에 대한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목표는 내년부터 단클론항체 개발자들이 '비동물 기반 테스트 전략'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FDA는 동물실험을 보다 효과적이고 인체에 적합한 방법으로 대체함으로써 의약품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평가 과정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 비용을 절감하여 궁극적으로 의약품 가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FDA가 잠재적인 동물실험 대체 기술로 꼽은 것은 AI 기반 독성 및 세포주 계산 모델, 오가노이드 독성 테스트(NAM 데이터) 등이다. FDA는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시 NAM 데이터 포함을 권장하고, 약물 효능 판단 시 동일한 규제 수준을 갖춘 해외에서 확보된 인체 대상 안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마틴 마카리 FDA 국장은 "너무 오랫동안 제약회사들은 국제적으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가 있는 약물에 대해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수행해왔다"며 "이번 계획은 약물 평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며, 동물 사용을 줄이면서 미국인을 위한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모델링, 인간 장기 모델, 실제 인간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R&D 비용 및 약가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15 15:45:02
서울시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4월 14일부터 28일까지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자립생활주택은 정신질환 당사자가 안정적인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2년간 1인 1실 풀옵션 주거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보증금, 임대료, 공과금 등 경제적인 지원까지 포함한다. 또한 입주자의 일상생활 능력 향상과 사회기술 습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 등 개별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2018년 국내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자립생활주택은 현재 총 28호(정원 56명)가 운영 중이며, 연 2회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서울시 운영 시설에 등록된 만 19세 이상의 자립 의지가 있는 정신질환자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나 정신재활시설 등 지역사회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서울시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자립과 안정적인 일상을 위해 자립생활주택과 지원주택 모델로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립생활주택에서의 경험이 자립 의지가 있는 정신질환자에게 성공적인 독립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립생활주택 내부 모습은 유튜브에서 ‘서울시 자립생활주택’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블루터치 홈페이지(www.blutouch.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서울 시민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 어려움이 있는 시민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4-15 15:36:26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대림성모병원이 임직원의 건강증진과 서울시 여성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목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3월 25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와 대림성모병원 홍준석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건강한 일터 조성과 더불어 서울시 여성과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02년 설립된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국내 최초 유방암 전문 종합병원으로, 여성 건강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공익활동에도 힘쓰고 있다.이번 협약에는 △진료 상담 및 예약 전용 창구 운영 △건강 자문 및 강좌 지원 △공동 자원봉사활동 추진 △직원 및 가족 대상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 등의 협력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임직원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시너지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서울시 여성과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과 가족의 복지를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성모병원 홍준석 병원장 역시 “여성과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 위한 뜻깊은 협력”이라며, 병원의 의료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편, 올해로 설립 23주년을 맞이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저출생 대응, 돌봄, 양성평등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특히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 등의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울여성플라자와 서울가족플라자 등의 시설도 운영 중이다.보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women.or.kr
2025-03-27 13:50:12
서울특별시 강서구는 구민들이 야간이나 주말에도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심야 약국과 병원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강서구는 심야 약국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심야 병원을 2곳에서 3곳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심야 약국은 '365정약국'으로,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이 약국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기존에 운영 중인 '365열린약국'은 2022년부터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심야 병원 역시 1곳이 추가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현재 '연세의원'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 중이며, '나폴레옹로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평일 밤 9시까지 진료를 제공합니다. 새로 추가될 심야 병원은 등촌3동 지역에 위치하며, 오는 7월 중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구민들이 야간이나 주말에도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심야 약국과 병원을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며, “주민 건강 증진과 의료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강서구 보건소 의약과(전화번호: 02-2600-5945)출처 : 강서구청 보도자료
2025-03-26 11: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