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10:32:17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2025년 식의약 공공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식품 매장 맞춤형 AI 안전 점검 솔루션'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9월 15일에 발표된 이번 대회에서는 총 5건의 우수작이 선정되어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는 식약처가 개방한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식품·의약품 분야의 정책 개선 및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총 120건의 응모작은 전문가 심사, 국민 투표,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아울러'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음식점 등 식품 매장의 위생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영업자가 매장 내부 사진을 촬영하면, 위생관리 준수 여부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어 위생 관리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영업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더욱 안전한 식품 소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은 '디지털 통합 백신 접종관리 시스템 백신안전체크'와 '양방향 임상시험 통합 플랫폼 Try All'이 공동 수상했다.
식약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과거 경진대회 수상작들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 사례들도 주목받고 있다. '싱그릿'은 사용자의 신체 정보와 식습관을 분석하여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앱을 정식 출시했다. '건강해줘' 역시 개인의 건강 정보를 기록하고 전문가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창업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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