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14:39:21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개발한 두 개의 임상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의 평가 기준을 충족하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이재태)이 임상 전문 학회와 공동 개발한 '금연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과 '치매/경도인지장애 관리를 위한 임상진료지침' 2건이 대한의학회 평가 기준을 만족하는 진료지침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는 근거 중심의 최신 치료법을 제시하고 임상 현장의 활용도를 높이며, 환자의 치료 참여를 독려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ECA의 임상진료지침은 최신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근거 중심의 치료 및 관리법을 제시하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방법론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임상 근거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여 지침을 개정하는 '리빙 가이드라인(living guideline)' 방법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였으며, 근거 수준과 권고 등급 결정에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GRADE 방법론'을 활용하여 최신 치료법에 대한 근거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NECA는 2017년, 2022년, 2023년에 이미 '근거기반 임상 영상 가이드라인'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근거기반 다학제 임상진료지침(Korean COVID-19 Living Guideline)'이 대한의학회 평가 기준을 만족하는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인정받은 금연치료 및 경도인지장애 진료지침은 전문가용뿐만 아니라, 환자의 이해를 돕고 치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쉬운 용어와 픽토그램을 활용한 환자용 가이드라인도 함께 포함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NECA 최미영 임상근거연구팀장은 "의료계와 NECA의 협력 연구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의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신속하면서도 실효성 높은 진료지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NECA의 지속적인 노력을 시사한다.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