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의 주도로 올해부터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이 도입된 가운데, 보편적 검사의 효용성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특정 위험군만을 대상으로 C형간염 검사를 실시하는 기존 방식보다, 모든 환자에게 무작위로 검사를 제안하는 방식이 신규 감염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찾아낸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미국 덴버 보건 응급의학과 제이슨 하우코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응급실에서의 C형 간염 스크리닝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에 7월 9일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덴버, 볼티모어, 잭슨 등 3개 대형 응급실에서 진행된 'DETECT Hep C 임상시험'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검진 전략의 우열을 비교한 최대 규모의 실증 연구이다. 본 임상은 2025년 3월까지 총 14만 7,498명의 응급실 방문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하여 진행되었으며, 환자 연령은 18세 이상으로 중환자나 과거 C형간염 진단을 받은 경우, 또는 동의가 불가능한 경우는 제외되었다.비표적 검사의 높은 발견율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에 배정되었다. 한 그룹은 연령이나 위험요인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C형간염 검사를 제안하는 **'비표적(nontargeted)' 검사군(7만 3,847명)**이었고, 다른 한 그룹은 기존 방식대로 약물 사용 이력이나 특정 연령대 등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에게만 검사를 제안하는 **'표적(targeted)' 검사군(7만 3,651명)**이었다.분석 결과, 비표적 검사군에서는 전체의 13.4%(9,867명)가 C형간염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54명이 신규 RNA 양성으로 진단되었다. 반면 표적 검사군에서는 위험요인을 가진 환자 중 31.8%(2만 3,400명)에게 검사를 제안했으나, 실제 검사를 받은 환자는 6.3%(4,640명)에 불과했으며, 115명이 신규 확진되었다. 전체 신규 확진율을 비교하면, 비표적 검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환자를 검사하고도 더 많은 감염자를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위 검사 방식의 신규 감염자 발견 상대위험도(RR)는 1.34로, 표적 검사 방식보다 34% 더 많은 감염자를 발견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였다(P=0.02).진단 후 치료 연계의 한계그러나 진단 이후 치료로 이어지는 이행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새롭게 C형간염으로 진단된 환자 중 의료기관에 연계된 비율은 비표적군 19.5%, 표적군 24.3%에 그쳤다.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를 시작한 비율은 각각 15.6%와 17.4%였으며, 치료 완료율은 12.3%와 12.2%로 유사했다. 치료 후 12주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달성한 환자 비율 또한 각각 9.1%와 9.6%에 불과했다.연구진은 "다기관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새로운 HCV(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식별하기 위해 비표적 접근법이 표적 선별보다 우수했다"고 결론 내렸다. 동시에 "진단 이후 12주차까지 지속적인 치료로 전환한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혁신적인 치료 모델의 시급함을 뜻한다"고 지적하며,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진단 후 관리 체계의 개선이 절실함을 강조하였다.
2025-07-10 14:55:59
최근 유럽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소, 과일, 콩류 등 특정 식물성 식품의 섭취는 크론병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반면, 감자의 섭취는 궤양성 대장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식이 섬유가 염증성 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별 식품군을 세분화하여 개별 식품과의 연관성을 정밀하게 분석하였다.프랑스 파리 사클레대학교 마이어 앙투안 연구진이 수행한 본 연구 결과는 미국소화기학회 저널에 7월 24일 게재되었다. 연구는 유럽 10개국, 총 34만 1,51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EPIC) 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 검증된 식품 섭취 빈도 설문을 통해 과일, 채소, 콩류, 감자의 섭취량을 보고하였다. 이후 중위 13.4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149명의 크론병 환자와 379명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새롭게 진단되었다.식품군별 염증성 장질환 연관성분석 결과, 과일, 채소, 콩류, 감자의 전체 섭취량이 가장 많은 상위 25% 군은 섭취량이 가장 적은 하위 25% 군에 비해 크론병 발생 위험이 56% 낮았다 (HR 0.44). 이는 식물성 식품의 전반적인 섭취가 크론병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이러한 식물성 식품의 총량은 궤양성 대장염 발생과는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식품군을 더욱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사과, 배, 바나나, 버섯, 마늘, 양파류를 많이 섭취하는 군에서 크론병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HR 0.58). 연구진은 이러한 개별 식품들이 가진 항염증 성분이나 장내 미생물군 조절 효과가 크론병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감자 섭취와 궤양성 대장염 위험 증가주목할 점은 감자의 섭취가 궤양성 대장염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감자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군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군보다 궤양성 대장염 위험이 51% 높았다 (HR 1.51). 연구팀은 이와 관련하여 감자의 조리법, 특히 튀김이나 고온 조리에 따른 아크릴아마이드 등 발암 물질 노출 가능성, 또는 감자 기반의 고탄수화물 식단이 장내 미생물군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잠재적 원인으로 지목하였다.흥미롭게도,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골고루 섭취한 '식이 다양성 점수'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어느 쪽과도 유의한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보다 특정 식품의 종류와 그 조리 형태가 염증성 장질환 발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진은 "특정 식품은 장내 염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다른 식품은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결론지으며, "염증성 장질환 위험 인자를 평가할 때 단순히 식이 섬유 섭취량이나 식품 다양성만을 기준으로 삼기보다, 식품의 종류와 조리 형태까지 고려한 세부적인 식이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 및 위험군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맞춤화된 식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2025-07-08 12:14:5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부패·변질 우려가 높아지는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의 안전한 유통을 확보하기 위해 7월 7일부터 7월 25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유가공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이번 점검은 유가공품 제조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 등 총 74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자가품질검사 규정 준수 여부 △작업장 내 유가공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유가공품 보관 및 유통 온도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사용·보관 여부 등이다. 이러한 점검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점검과 더불어 유가공품 500여 건을 현장 수거하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에 대해서는 무기질·비타민 등 영양성분 함량의 적합성까지 확인할 계획이며, 고단백, 저지방 등 특정 영양성분을 강조하여 표시한 제품의 표시 적정성 여부 또한 면밀히 검사할 것이다.식약처는 유가공품 제조 및 유통업체에 생산 설비의 철저한 세척·소독과 냉장·냉동 제품 입출고 시 외부 환경 노출 최소화 등 안전 관리에 각별히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유가공품은 취급에 부주의할 경우 미생물 증식 및 이상 맛·냄새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소비자들에게는 우유 등 유가공품 구매 후 즉시 섭취하거나 제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에 따라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은 절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하였다.
2025-07-07 11:11:09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내 공기 오염이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저소득국에 이어 고소득국에 거주하는 비흡연자에서도 확인되었다. 특히 대만과 홍콩 등 동아시아권 여성에서 조리 연기 노출이 많을수록 폐암 위험이 최대 8배까지 높아졌지만, 환기 장치가 있는 경우에는 보호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레스터대 조이스 알리스터 등 연구진이 진행한 '가정의 대기 오염과 비흡연자 폐암의 연관성'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 결과가 국제 학술지 BMJ에 7월 20일 게재되었다(DOI: 10.1136/bmjopen-2024-093870).지금까지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LCINS, lung cancer in never-smokers)과 관련하여 조리용 연기 등 가정 내 공기 오염이 중요한 환경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증거는 주로 저·중소득국(LMICs)을 중심으로 축적되어 왔다. 특히 바이오매스 연료를 취사용으로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폐 손상이 심각하게 보고되었지만, 도시 가스나 전기를 사용하는 고소득국(HICs)에서는 실내 공기 오염의 영향에 대한 근거가 매우 제한적이었다.이에 연구팀은 고소득국에서 조리 연기 노출과 비흡연자 폐암 간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문헌고찰을 실시했다. 연구는 '비흡연자의 폐암에 대한 가정 내 공기 오염의 영향'을 주제로 한 사례-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2024년 3월까지 Embase, Scopus, Cochrane Library, CINAHL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여 진행되었다.최종 포함된 연구는 대만과 홍콩에서 수행된 사례-대조군 연구 총 3편이었으며, 전체 연구 참여자는 3,734명이었다. 세 연구 모두 중국계 여성을 대상으로 전통적 조리 방식이 폐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공통적으로 조리 연기 노출 수준이 높을수록 폐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용량-반응 관계'가 확인되었다. '조리 시간-년(cooking time-years)' 지표를 사용한 연구에서는 가장 높은 노출군에서 폐암 위험이 3.17배(OR 3.17) 높게 보고되었다. '조리 요리수-년(cooking dish-years)' 기준을 설정한 연구에서는 노출군의 폐암 위험이 8.09배(OR 8.09) 증가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하루 세 번 요리하는 여성이 하루 한 끼 요리하는 여성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약 3.1배(OR 3.1)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세 연구 모두 조리 시 환기 장치 사용이 폐암 위험을 유의하게 줄이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함을 지적했다. 조정된 분석에서 환기 장치 사용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 위험이 약 51% 낮았다(OR 0.49).노출 지표로 사용된 '조리 횟수', '조리 연수', '조리한 요리 수' 등이 실제 폐암 발생과 연관된다는 점은 향후 예방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연구팀은 "이번 체계적 문헌고찰은 고소득국 거주 비흡연자 여성에서도 조리 연기 노출이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뒷받침한다"며, "기존에 저소득국에서만 확인됐던 환경성 위험 요소가 도시 국가에서도 유의미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 예방을 위한 실내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02 17:21:39
대한소화기학회가 흡연과 소화기암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근거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제기한 담배회사 대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학회는 흡연이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 중대한 소화기계 질환의 위험을 현저히 증가시킨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이번 소송이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정당한 조치임을 강조했다.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비에 대해 담배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대한소화기학회는 6월 26일, "흡연은 단순한 연관성을 넘어 소화기암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한다"며, "담배소송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책무"라고 밝혔다.학회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 흡연자는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의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1.5배에서 2배까지 높았다. 또한, 금연 후 12년 이상이 경과하면 이들 암의 발생 위험이 최대 27%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금연이 소화기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전략임이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근거로는 제품의 유해성과 중독성을 축소 및 은폐해 온 행태가 지목되었다. 학회는 "담배회사들은 '저타르', '마일드' 등의 표현을 통해 제품이 덜 해롭다는 인식을 퍼뜨려 왔고, 발암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며, 이는 명백한 소비자 기만행위이자 건강권 침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더불어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도 상당한 수준임이 지적되었다. 2023년 기준, 흡연 관련 질환으로 발생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약 3조 8,589억 원에 달하며, 이는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의 직접적인 손실로 이어진다. 학회는 "건보공단이 이 손실에 대해 담배회사에 책임을 묻는 것은 국민 재정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법적 대응"이라고 평가했다.해외에서도 유사한 소송을 통해 담배회사의 책임이 인정되는 추세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담배회사에 수십조 원대의 배상책임이 부과되었으며,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적으로 규정하는 데 중요한 선례로 작용하고 있다.대한소화기학회는 "흡연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국가 보건 재정 전반에 중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담배회사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금연을 가로막는 사회적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국민 건강권 보호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소송이 국민 건강과 공공 재정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2025-06-26 16:11:34
무더운 여름철은 특정 질병의 환자 수가 감소하는 시기이지만, 요실금의 경우 그 고통이 더욱 가중되는 계절이다. 땀과 소변이 뒤섞여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와 습한 속옷으로 인한 피부 질환은 요실금 환자에게 이중의 고통을 안겨주며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요실금은 고령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은 물론, 비만이나 변비를 겪는 젊은 여성에게까지 환자층이 확대되고 있어 사회 전반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요실금의 주요 원인과 환자 분포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할 수 없는 질병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골반저근 손상이다. 이로 인해 방광의 위치가 변하고 요도 괄약근 기능이 약화되면 요실금이 유발될 수 있다.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요실금 발생 위험이 높으며, 출산 직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5년 이내에 90% 이상이 재발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제왕절개가 요실금을 완전히 예방할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과 차이가 있으며, 질식 분만에 비해 발생률이 다소 낮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이러한 원인에 따라 요실금은 40대 이후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50대 이상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전체 요실금 진료 환자 13만 5,024명 중 **50세 이상 여성 환자가 9만 9,699명으로 73.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다양한 요실금 유형과 증상요실금은 발생 원인과 증상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골반 근육 약화로 복압이 가해질 때 소변 누출) ▲절박성 요실금 (방광 과민으로 소변 참기 어려움) ▲범람성 요실금 (소변 배출 곤란으로 방광 내 소변이 넘쳐흐름) ▲복합 요실금 (두 가지 이상 유형의 동시 발생)으로 구분된다. 각 유형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의 중요성요실금은 결코 부끄러워 숨겨야 할 질환이 아니다. 오히려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고 정신적 고통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위생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요실금 치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생활 습관 교정 및 케겔 운동과 같은 생활 관리, 둘째, 약물 치료를 포함한 비수술적 치료, 셋째, 요도 중간 부위에 슬링을 삽입하여 지지대를 만드는 슬링 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이다. 생활 습관 개선과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호전이 미미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케겔 운동의 효과 및 생활 습관 관리요실금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골반저근 운동인 **'케겔 운동'**이다. 꾸준히 6개월 이상 시행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병원에서는 바이오피드백 및 블루투스 기반의 개인 훈련 기기를 활용하여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인 운동을 유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저주파 자극 기기를 통한 물리치료도 시행되고 있어 환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요실금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과체중을 피하고, 탄산음료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변비를 예방하는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만과 변비는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위험 요소이다. 복부 지방은 복압을 높여 방광과 요도에 압력을 가하고, 변비는 직장 팽창을 통해 방광을 자극하여 증상을 심화시킨다. 의학적으로 방광과 직장은 인접한 장기이므로 기능적으로 상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요실금은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2025-06-24 10:22:05
양천구가 여름철 불청객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의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긴급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특별 방제 작업에 나선다고 6월 11일 밝혔다. 이는 2022년부터 장마철 직후 대량 발생하여 주민들에게 심리적 불쾌감과 생활 불편을 초래해 온 러브버그 문제에 대한 양천구의 단호한 해결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다.러브버그는 암수 한 쌍으로 다니며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고, 썩은 잡초를 먹고 화분을 매개하는 등 익충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바퀴벌레와 유사한 생김새,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으로 인한 심리적 불쾌감, 차량에 달라붙어 운전자 시야를 가리거나 사체가 건축물 부식을 유발하는 등의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양천구의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2022년 12건에서 2023년 240건, 2024년 1,321건으로 급증했으며,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시민 86%가 러브버그를 해충으로 인식하고 절반에 달하는 시민이 단순히 보기만 해도 불쾌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이에 양천구는 ▲상황총괄반 ▲방역기동반 ▲공원방역반 ▲동 방역지원반 등 4개 반, 총 400여 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이 민원 접수 및 상황 관리를 총괄하며, 방역기동반과 공원방역반은 주요 발생 지역과 산·주거지 경계 지역 등에 친환경 살수(물 뿌리기) 방역을 실시한다. 민간 방역 전문업체도 함께 참여하여 러브버그 취약 지역을 집중 소독할 예정이다.또한, 18개 동 주민센터 공무원, 자율방재단,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틈새방역'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전년도 대량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주택가, 골목길, 상가 밀집 지역 등에 대한 일일 방역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이와 더불어 양천구는 주민들이 러브버그의 생태적 기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구에서 권장하는 주요 대응법으로는 '야간 조명 밝기 줄이기', '출입문 틈새 및 방충망 점검',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착용' 등이 있다.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러브버그는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스트레스를 주는 만큼, 체계적인 방역 대응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단호히 밝혔다.
2025-06-12 14:31:40
2024년 해외여행자 수가 2,888만 명에 달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는 감염병 유입 및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중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다양한 기후와 위생 환경을 가진 해외 여행지는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만이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 유일한 길임을 단호히 밝힌다.해외여행 시 마주할 수 있는 감염병은 여행지의 위생 수준, 기후, 지역 특성에 따라 상이하다. 아프리카 및 남미 지역은 말라리아, 황열병, 에볼라, 콜레라가 대표적이며, 동남아시아에서는 뎅기열, 일본뇌염, A형간염, 장티푸스 발생이 빈번하다. 중동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수막구균성 수막염, 유럽에서는 렙토스피라증과 라임병 등이 주요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감염병들은 종류에 따라 감염 경로와 증상이 다양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말라리아와 뎅기열은 고열과 근육통을 유발하며, 오염된 물과 음식으로 인한 콜레라나 장티푸스는 심각한 위장 증세를 동반한다. 특히,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홍역은 높은 전염력과 최근 전 세계적인 환자 수 증가로 인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모든 감염병이 예방 가능한 것은 아니나, 사전 백신 접종이나 예방약 복용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질환이 많다. 홍역, A·B형간염, 황열병, 일본뇌염, 장티푸스, 수막구균성 수막염, 광견병, 콜레라, 인플루엔자 등은 대표적인 예방접종 대상이며, 말라리아는 예방약으로 대비 가능하다. 감염병 위험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며, 충분한 면역력 확보를 위해 출국 4~6주 전 접종 완료가 권장된다.특히 소아와 고령자는 감염병에 더욱 취약하므로, 여행 전 개별 상담을 통한 맞춤형 접종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 황열병 백신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는 입국 시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수 요건이므로, 출국 최소 10일 전 접종을 완료하고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예방접종 외에도 개인위생 관리와 안전한 음식 및 음료 섭취는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모기 기피제 사용과 긴 옷 착용으로 모기 물림을 방지하고, 반드시 익힌 음식과 밀봉된 병 음료를 섭취하며, 외출 전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해외에서 고열, 설사, 두통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발현될 경우, 즉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자 보험의 비상 연락처를 미리 숙지하고, 해열제, 지사제, 진통제 등 증상 완화 약물을 지참하여 필요 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며, 휴식을 취하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해외여행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이지만,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히 동반되어야 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개인위생 관리, 현지 감염병 정보 확인은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위한 기본적인 책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2025-06-10 14:25:03
질병관리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반의 감염병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앙과 지역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감염병 발생 시 최일선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지자체 역학조사반의 전문성 향상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질병관리청은 그간 감염병 발생 초기에 투입되는 중앙역학조사반 및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시나리오 기반 훈련을 꾸준히 시행하여 범부처 간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해 왔다. 금년부터는 질병관리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 주관하는 지자체 역학조사반 훈련을 정례화하고, 중앙 차원의 지원을 본격화함으로써 전국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이번 훈련은 최근 전 세계적인 홍역 유행과 더불어 국내 해외유입 홍역 환자 발생 증가 상황(5월 31일 기준 총 61명, 작년 동기간 대비 1.3배 증가)을 반영하여 '홍역 유행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훈련 내용은 환자 인지부터 사례 정의, 접촉자 추적, 보고 체계 가동 및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하며, 현장 대응을 담당하는 개별 역학조사반원의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둔다.훈련 일정은 6월 10일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6월 25일 경북권, 6월 26일 충청권, 7월 10일 경남권 순으로 진행되며, 호남권은 8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응에 있어 중앙과 지자체, 그리고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은 핵심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며, "이번 훈련이 전국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역학조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표준화된 전 과정 대응 시나리오에 기반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감염병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2025-06-09 11:40:11
환경부는 5월부터 8월까지 고농도 오존 발생 시기에 대비하여 국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오존 발생 원인 물질의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며 대국민 행동 요령 홍보를 강화하는 등 '여름철 오존 집중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강한 햇빛(자외선)과의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며, 특히 일사량이 높은 5월에서 8월 사이 오후 시간대(14시~17시)에 고농도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고농도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코, 호흡기 등에 자극을 유발하며,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와 같은 건강 취약 계층에게는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 일사량 증가, 대기 정체 등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환경부는 고농도 발생 시기 주요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밀집 지역 및 오존 고농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 구역을 선정하고, 배출량 및 오존 생성 능력 등을 고려하여 관리 대상 시설과 우선순위 저감 물질을 지정할 것이다. 또한,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첨단 감시 장비(이동 차량, 드론 등)를 활용한 특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와 더불어, 유역(지방)환경청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협의체를 운영하여 관리 대상 지역·시설·물질 선정, 자율 협약 체결, 공정 개선, 홍보 활동(캠페인)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관리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오존 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오존 주의보가 빈번하게 발령되는 지역에서는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 사업장, 휘발성유기화합물 다량 배출 사업장, 도료 제조·수입·판매 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관리가 미흡한 비산 배출 사업장에 대해서는 밀폐·포집 시설 설치 및 최적 운영 방안에 대한 기술 지원(82개소)을 병행할 예정이다.운행 차량에 대해서는 배출 가스 측정 장비와 단속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 점검과 함께 버스 터미널, 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공회전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관계 기관 합동(환경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으로 부실 검사가 의심되는 자동차 민간 검사소를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아울러, 부문별 핵심 배출원에 대한 감축 및 관리를 강화한다.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 사업장(발전, 철강, 석유화학 등 약 1,200개소)은 대기오염총량제 총량 관리를 강화하며, 이들 사업장의 2025년 배출 허용 총량은 18만 6천 톤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3.4% 감축된 수치이다. 4·5등급 차량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은 기존 경유차 중심에서 휘발유·가스차까지 확대된다. 유증기 회수 설비 관리가 취약한 주유소를 대상으로는 회수 설비 적정 가동 여부에 대한 기술 지원(189개소)을 제공하고, 도료 업체의 경우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량이 낮은 수성 도료 개발을 유도하여 친환경 도료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사용량이 많고 사용처가 광범위하여 관리가 다소 미흡한 유기 용제에 대해서는 중장기 관리 이행 계획(로드맵)을 마련하여 생활 부문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의 약 10%를 감축할 계획이다.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5월부터 8월은 고농도 오존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질소산화물 등 오존 생성 원인 물질에 대한 집중 관리와 함께 상시적인 저감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30 14:10:38
구리시가 혁신적인 스마트 방역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보안 기술과 더 많은 방법론을 활용하여 모기 감염병을 억제하고 자신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 되었다. 사업의 핵심은 최첨단 부품과 손잡이 관리청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의 힘을 활용하는 선제적 방역 전략이다.3월 중 장자호수공원에 설치하는 일일 규제 현상 방지 장비는 이웃을 이용하여 규제 대상을 측정하고 앞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감시 장비이다. 해당 장비 수집한 데이터는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되어 있을 수 있고 방역 관련 민원을 분석하여 방제지리 정보 시스템(GIS)을 조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구리를 수신하는 방역 계획을 위해 방역기동반 3개 반을 편성하여 보건소 신속하게 방역대응반으로 운영한다. 각 반은 특정인을 대신하여 유충 및 성충 방제, 해충 장소 제거, 긴급 방역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백경현 시장은 "스마트 방역사업을 통해 모기지와 해충으로 인한 폐쇄병을 억제하고 연합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 "기온화와 모기 발생 패턴을 환기시켜서 경쟁력 있는 방역률을 높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모기 유충이나 성충의 서식처를 발견했다면, 의료정책과 접수병관리팀(031-550-8803) 또는 구리시 홈페이지의 '모기서식지 보고센터'(https://www.guri.go.kr/health/selectBbsNttList.do?bbsNo=1341&key=6231)를 통해 신고하시면 신속한 방역 민원 처리가 가능합니다.출처 : 구리시청 보도자료
2025-03-26 11:27:56
대구광역시는 제15회 결핵예방의 날을 기념하여 3월 23일부터 29일까지를 '결핵 예방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3월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정문 일대에서 '결핵예방 합동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은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구·군 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영남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한다.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활동은 물론,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해 이동검진도 함께 실시된다.또한, 결핵 예방 주간 동안에는 각 구·군과 관련 기관이 홈페이지, 전광판, SNS 채널,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기침 예절 및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경우, 1950년대 후반에는 인구의 70~80%가 결핵균 보균자였으나, 경제 발전과 의료 서비스 개선으로 상황이 나아졌다. 하지만 고령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결핵이 재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현재 OECD 국가 중에서 결핵 발생률이 두 번째로 높으며(2023년 기준),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신규 결핵 환자의 60%, 결핵 사망자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결핵은 재채기, 기침 등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객혈 ▲미열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있다.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증상이 있거나 고령자라면 반드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결핵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예방 관리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체계적인 관리로 대구를 결핵 없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3-20 11:16:31
합천군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장내기생충 퇴치를 위해 2025년 4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지역주민 약 600명을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12종의 장내기생충에 대한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검사 대상 지역은 묘산, 덕곡, 대양, 용주면으로 지정되었으며, 해당 지역 주민은 각 보건지소에 문의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외 지역 주민도 검사를 희망할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통을 수령한 후, 4월 1일부터 2일 사이에 검체를 제출하면 검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주민들에게는 치료제가 무료로 제공되며, 치료 후 3개월 뒤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도 실시된다.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대강 인근 39개 시·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에서 평균 감염률이 4.5%로 나타났고, 합천군의 경우 감염률은 이보다 낮은 2.3%로 확인됐다.특히 장내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의 경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간을 서서히 파괴하는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생충은 체내에 감염되면 최대 20~30년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적은 수가 기생하면 증상이 거의 없지만, 다수의 기생충이 서식할 경우 소화불량, 복통, 황달, 간 기능 이상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담석, 담낭염, 담관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간흡충이 유행하는 지역에서는 담관암 발생률이 일반 지역보다 4.8배 높아 간흡충증의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안명기 보건소장은 민물고기를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도구인 칼과 도마를 소독해 사용하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장내기생충 감염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출처: 합천군청 보도자료
2025-03-18 14:52:03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봄 신학기를 맞아 급식시설의 위생 수준을 향상하고,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시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학교·유치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 총 13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주요 점검내용은 ▲보존식 보관 준수 여부(-18℃이하, 144시간)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여부 ▲식품용 기구 등의 세척·살균 관리 여부 ▲개인위생 관리준수 여부 ▲소비기한 준수 여부 등이다.특히, 현장에서 노로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급식·조리·배식 과정에서 자가체크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병행해 현장의 위생 관리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조리식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한편, 시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연내 모든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를 전수점검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급식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출처 : 남양주시청 보도자료
2025-03-13 11:47:25
인천시 남동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의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모든 남동구민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박종효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2023년 75세 이상으로 시작해 지난해 70세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14,087명이 접종했다.구는 3월부터는 65세 이상 모든 남동구민으로 확대해 남동구의 모든 어르신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또한 고령일수록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남을 수 있어 증상 완화를 위해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구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대상포진을 비롯해 합병증 발생의 위험과 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위탁의료기관 128개소를 지정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대상포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며 "무료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접종 시 신분증과 1개월 이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 초본을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위탁의료기관 안내는 남동구 보건소 홈페이지나 예방접종실(453-5130, 600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출처 : 인천남동구청 보도자료
2025-03-06 15: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