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알레르기 임상 면역학회(EAACI)가 2024년 11월 21일을 '제1회 세계 아나필락시스 인식의 날'로 지정했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아나필락시스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2%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발생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 특정 음식, 벌레 쏘임, 약물, 라텍스 등 일반적인 알레르겐에 노출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EAACI 회장 Maria Torres 박사는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인, 가족,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아나필락시스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관련 지식과 툴을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세계 아나필락시스 인식의 날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FAAM-EUROBAT 2024 개막일에 맞춰 개최된다. EAACI는 이날을 기념해 '환자를 위한 실용 가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가이드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의 이해와 관리,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자료로, 유발 요인 파악, 아드레날린 자동 주사기의 올바른 사용, 개인 맞춤형 행동 계획수립 등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EAACI는 전 세계 의료 전문가와 알레르기 학회 및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내에서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속한 응급 대응과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FAAM-EUROBAT 2024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알레르기 연구 및 치료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아나필락시스 인식의 날은 환자 안전과 알레르기 인식에 대한 EAACI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4-11-15 10:59:55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상처 치료 분야의 선도적 혁신 기업 DEBx Medical이 TVM Capital Healthcare가 주도한 제2차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DEBx Medical은 전 세계 주요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확장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2차 투자 라운드의 성공은 1차 투자에 이은 것으로, DEBx Medical의 혁신적 접근 방식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시켰다. 특히 만성 상처 분야에서 바이오필름과 감염 제거에 사용되는 국소 건조제 DEBRICHEM®을 통한 만성 상처 관리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DEBx Medical은 규제가 엄격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는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며, 만성 상처 관리의 혁신과 치료 결과 개선이라는 회사의 핵심 목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만성 상처는 높은 유병률, 막대한 관련 비용, 합병증, 그리고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전 세계 의료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DEBRICHEM®은 만성 상처에서 바이오필름과 감염을 완전히 제거하는 독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CE 및 ISO 인증을 획득했으며, 시장 출시 이후 수천 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TVM Capital Healthcare의 매니징 파트너인 Tristan de Boysson은 "TVM Capital Healthcare의 신규 자금 투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DEBRICHEM®의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DEBx Medical이 더 많은 환자와 연결돼 치유되지 않는 상처로 인한 고통을 좀 더 완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TVM Healthcare Afiyah Fund 전략에 대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DEBx Medical의 CEO인 Bert Quint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만성 상처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큰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지는 전 세계 상처 치료 관행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우리 제품의 잠재력을 방증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이번 TVM Capital Healthcare의 추가 투자로 DEBx Medical은 상용화 관련 노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14 18:49:23
질병분석센터(CDA) 재단이 2030년 말까지 폴라리스 옵서버토리 운영을 위해 존 C. 마틴 재단으로부터 7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간염 퇴치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폴라리스 옵서버토리는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HBV 및 HCV)에 관한 글로벌 데이터의 권위 있는 출처로 자리매김해왔다. 이 기관은 전 세계적인 간염 유병률과 분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2030년 간염 퇴치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매년 옵서버토리는 120개국의 1000명 이상의 전문가와 협력하여 국가별 예측을 업데이트한다. 또한 각국 정부에 무상 지원을 제공하여 간염 퇴치 프로그램과 전략 개발을 돕고 있다.CDA 재단의 호미 라자비 이사는 "존 C. 마틴 재단의 지속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15년 재단의 초기 자금 지원이 폴라리스 옵서버토리 설립의 촉매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옵서버토리의 기여로 전 세계 17억 명이 간염 검진, 실험실 검사, 치료에 대해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존 C. 마틴 재단의 릴리안 루 프로그램 디렉터는 "지난 10년간 국제 간염 퇴치 협력자들을 지원하는 CDA 재단을 후원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CDA 재단은 검증된 역학 데이터, 질병 부담 및 경제적 영향 모델링, 개입 전략, 혁신적인 자금 조달, 지식 공유 파트너십을 통해 B형 및 C형 간염 퇴치를 가속화하는 데 주력하는 비영리 단체다. 폴라리스 옵서버토리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이번 보조금 지원으로 폴라리스 옵서버토리는 2030년까지 글로벌 간염 퇴치를 위한 데이터 분석과 지원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개선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14 16:39:56
새로운 감염병의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의 연구진이 다제내성균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항균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약 화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지난 10월 30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김양미 교수(시스템생명공학과)와 조선대학교 신송엽 교수(의과대) 연구팀은 강력한 항균 활성을 지닌 새로운 항균 펩타이드 HVF18-a3-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펩타이드는 특히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와 같은 다제내성균에 의한 감염과 패혈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VF18-a3-d는 혈액 응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트롬빈의 C-말단 펩타이드 서열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펩타이드는 다양한 그람음성균에 대해 강력한 항균 활성을 보이면서도 독성이 낮아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이 펩타이드의 독특한 작용 메커니즘은 세균의 외막과 내막을 동시에 공격해 빠르게 파괴한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 항생제와 달리 내성을 유도할 가능성이 낮아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연구팀은 HVF18-a3-d가 그람음성균의 외막에 포함된 내독소 LPS를 중화시켜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패혈증으로 인한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로 인한 패혈증 동물 모델에서 HVF18-a3-d는 치료제로서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다제내성균이 형성한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기존 항생제와 병용 시 상승적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건국대학교 김양미 교수와 조선대학교 신송엽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긴밀한 협력 연구로 진행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의 감염병 관리 기술개발 연구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이번 연구 성과는 새로운 감염병의 위기 속에서 효과적인 감염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HVF18-a3-d의 개발은 다제내성균 감염과 패혈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한 실용화가 기대된다.
2024-11-06 13:30:57
글로벌 위탁개발생산조직(CDMO) 나오바이오스와 한국-캐나다 바이오기업 수마젠이 HIV-1 백신 후보물질의 벤치 스케일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2025년 말까지 예정된 임상 1/2상 시험 진입이 가시화됐다.나오바이오스는 바이러스 기반 제품의 임상 배치를 위한 바이오프로세스 개발과 GMP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벤치 스케일 생산 성공을 토대로 HIV-1 백신의 cGMP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상현 수마젠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초기 프로젝트 지연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일정 내에 전략적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나오바이오스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으며,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백신 개발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밝혔다.에릭 르 포레스티 나오바이오스 총괄 관리자는 "까다로운 일정 내 공정 개발과 최적화를 완료한 것은 당사의 바이러스 공정 개발 역량과 수십 년간의 경험을 입증한다"면서 "글로벌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기업과의 협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0-30 17:16:01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53개국에 2천만 달러 규모의 '바이러스킬러'를 수출한 아이앤비코리아가 엘리베이터 전용 공기살균·탈취기 'UPPERVIOLET'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은 연간 4.4%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8년에는 150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대 이상의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이며, 매년 100만 대 이상이 신규 설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엘리베이터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물학적 오염물질과 악취의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기존 공기청정기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 기술'UPPERVIOLET'은 기존 공기청정기의 주요 단점이었던 필터 교체 문제를 해결했다. 자외선(UVGI)과 INB나노촉매 기술을 결합해 별도의 필터 없이도 살균과 탈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KCL)이 국제시험기준 ISO 16000-36에 따라 진행한 성능평가에서 이 제품은 바이러스와 부유세균에 대해 99.9% 이상의 살균력을 입증했다. 한국기술산업시험원(KTL)의 암모니아 탈취시험에서는 83%의 제거율을 기록했다.광범위한 활용성이 제품은 병의원이 밀집한 상가 건물, 환기가 취약한 지하 푸드코트, 유흥업소, 창고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습도가 높고 악취 발생이 잦은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근무자와 방문객들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21 1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