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11:21:41
최근 국내 의료진이 급증하고 있는 소아 크론병 치료에 있어 '인플릭시맵(Infliximab)' 기반의 '치료 약물 모니터링(Therapeutic Drug Monitoring, TDM)을 통한 선제적 치료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소아 크론병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인플릭시맵은 크론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생물학적 제제이다.
이에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 한국에서 소아 크론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기존 임상 기반 치료군과 ▲치료 약물 모니터링 기반 선제적 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비교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치료 약물 모니터링 투약군에는 증상 악화 여부와 관계없이 혈액 검사를 통해 인플릭시맵의 혈중 약물 농도를 모니터링하며, 최소 혈중 약물 농도인 6ug/ml 이상을 유지하도록 선제적으로 인플릭시맵을 투약하였다.
1년 후 각 치료군의 내시경적 관해율과 임상 관해 유지율을 비교한 결과, 치료 약물 모니터링 기반 선제적 치료 전략의 확실한 우위가 입증되었다. 내시경적 관해율은 기존 임상 기반 치료 방식군에서 57.1%를 달성한 반면, 치료 약물 모니터링 기반 치료군에서는 80%에 달해 현저히 높은 효과를 보였다. 또한 임상 관해 유지율 역시 각각 69.6%와 **89.3%**로 나타나, 선제적 치료의 유용성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는 "치료 약물 모니터링에 기반한 치료 전략이 내시경적 관해율과 임상 관해 유지율 모두에서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이는 환자 개개인의 치료 약물 모니터링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소아 크론병 환자의 치료 정밀화를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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