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10:29:48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이 공동으로 ‘2025년 한의약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 분원에서 개최했다.
본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되며, 한의약의 우수성과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해외에 알리고, 한의약의 국제적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올해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3개국 보건부 및 전통의약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의약 정책, 임상, 교육에 관한 강의를 수강하고, '한의약, 인공지능을 만나다: 전통의약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 본원과 한약제제생산센터(GMP센터), 자생한방병원, 대구한의대학교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하여 한의약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의 선진화된 한의약 시스템을 이해하고, 전통의약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관계자는 "한국이 전통의약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한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의 보건의료 체계 내 전통의약이 통합되고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한의약의 선진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적 개발 원조(ODA) 중점 협력 대상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과는 한의약 ODA 교육 연수 과정을 개발하는 등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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