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가 지역 주민들의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구는 최근 서부간선수로 산책로 일부 구간에 '치매안심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치매안심존'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이 구역에는 치매안심센터 소개,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치매예방수칙 등의 정보가 담긴 안내판과 바닥 스티커가 설치되어 있다.계양구는 이미 지난해 12월 계양2동 임학공원에 '치매안심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치매안심존'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구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치매안심존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접하고, 치매 예방 활동에 참여하면서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계양구는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단비찾기챌린지'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치매안심존과 치매안심공원에 있는 치매파트너 캐릭터 '단비'를 찾아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이벤트는 치매안심존 홍보와 치매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구는 이러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역 사회의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 활동 참여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치매안심존과 같은 공공 공간의 활용은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11-06 15:36:57
함양군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첨단 치매 예방 시설을 도입했다. 군은 31일 안의면 동보보건진료소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놀이형 치매예방실' 개소식을 가졌다.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12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됐다. 함양군 치매안심센터와 11개 보건진료소에 VR 기반 치매 예방 플랫폼이 구축됐으며,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이 진행 중이다.새로 문을 연 놀이형 치매예방실은 VR 기술을 활용해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 훈련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건강 정보는 데이터베이스로 체계적으로 기록·관리되며, 개인별 맞춤형 훈련 콘텐츠가 제공된다.가상현실 공간에서 진행되는 일상생활 훈련은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동작 훈련을 통해 신체 기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진병영 함양군수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와 보건진료소를 자유롭게 방문해 인지·신체 기능 향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로 치매예방과 건강증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31 16:23:07
부산 중구가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을 확대하는 새로운 행보를 보였다. 중구 치매안심센터는 밀다원시대 카페를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하고 28일 협약식을 개최했다.치매극복선도단체는 소속 구성원 전원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단체를 의미한다. 이번에 지정된 밀다원시대 카페는 중구 망양로383번안길에 위치해 있다.선도단체로 지정된 밀다원시대 카페는 앞으로 치매 관련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치매 조기 검진을 독려하며, 배회 노인 발견 시 신고하는 등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최진봉 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치매극복선도단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치매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는 치매 친화적 중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18:41:02
광주광역시 서구가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의료지원 정책을 시행한다. 서구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5천만원의 예산으로 60세 이상 저소득층 요실금 환자들을 위한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을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고령층의 사회활동 참여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는 요실금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환자들은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요실금 관련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서구는 의료비 지원과 함께 재택의료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요실금 치료용 의료기기를 3개월간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의료기기 사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간호사나 케어매니저가 월 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해 사용법 교육과 관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적기에 요실금 치료를 받아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윤종성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은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9 18:36:37
광주광역시가 '제28회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복지 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지키는 일자리, 건강, 여가 3대 정책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기초노령연금법과 장기요양보험법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지켜냈다"며 "광주시는 노인일자리 확대, 광주다움 통합돌봄, G-패스를 통한 버스요금 50% 할인 등 어르신 일자리·건강·여가 3대 정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정광영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장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인강령·경로헌장 낭독, 기념사, 노인복지증진에 헌신한 개인·단체 등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유공자 포상에서는 유한봉 ㈔대한노인회 광주광산구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마은주 남구시니어클럽 관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6명, 광주광역시장 표창에 품앗이노인복지센터 등 시민·단체·공무원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는 또한 100세를 맞은 어르신 30명에게 정부가 증정하는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전수했다. 이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광주시는 '노후 걱정 없는 100세 도시 행복 광주'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초연금 지원 및 일자리 마련, 돌봄서비스 강화, 노인복지 기반시설 구축 등이 주요 정책이다.특히 광주시는 지난해 정부 예산 축소로 위기에 처했던 2600개의 노인일자리를 지켜냈으며, 올해는 3만2000개의 일자리를 시행 중이다. 또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대중교통 할인 정책인 G-패스를 시행해 어르신들의 편안한 일상을 지원할 예정이다.노인의 날은 1997년 보건복지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고령화로 인한 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해 매년 10월 2일에 기념하고 있다.
2024-10-02 14: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