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11:11:09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부패·변질 우려가 높아지는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의 안전한 유통을 확보하기 위해 7월 7일부터 7월 25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유가공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이번 점검은 유가공품 제조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 등 총 74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자가품질검사 규정 준수 여부 △작업장 내 유가공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유가공품 보관 및 유통 온도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사용·보관 여부 등이다. 이러한 점검을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점검과 더불어 유가공품 500여 건을 현장 수거하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에 대해서는 무기질·비타민 등 영양성분 함량의 적합성까지 확인할 계획이며, 고단백, 저지방 등 특정 영양성분을 강조하여 표시한 제품의 표시 적정성 여부 또한 면밀히 검사할 것이다.
식약처는 유가공품 제조 및 유통업체에 생산 설비의 철저한 세척·소독과 냉장·냉동 제품 입출고 시 외부 환경 노출 최소화 등 안전 관리에 각별히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유가공품은 취급에 부주의할 경우 미생물 증식 및 이상 맛·냄새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에게는 우유 등 유가공품 구매 후 즉시 섭취하거나 제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에 따라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은 절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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