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15:42:40
카인사이언스가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만성염증성탈수초다발신경병증(CIDP)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KINE-101의 다기관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
KINE-101은 카인사이언스가 개발한 면역조절 초소형 펩타이드 약물로, 조절 T세포를 활성화하여 항염증 및 수초 재생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진행되었으며, 고용량군(360 mg)은 다기관 임상으로 객관성을 높였다.
카인사이언스 송상용 사업총괄은 "KINE-101은 최고 용량 투여에도 불구하고 모든 임상시험 대상자에서 중대한 이상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의 경쟁 약물 임상시험에서 사망 사례와 높은 비율의 중한 이상 사례가 보고된 것과 비교하며 KINE-101의 안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유효성 측면에서도 KINE-101은 임상 척도인 INCAT 점수의 일관된 개선과 MRC 점수 및 악력 개선 수치에서 경쟁 약물 대비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특히 경쟁 약물이 반복적인 피하 주사를 필요로 하는 반면, KINE-101은 일회 정맥 주사로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치료 편의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기관 연구에 참여한 강북삼성병원 서범천 교수는 "기존 치료 약물 부재로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이 KINE-101의 효과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카인사이언스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KINE-101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KINE-101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을 통해 다양한 면역 질환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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