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11:37:45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가 개발한 '메딥박스(MEDIP Box)'가 지난 6월 5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도서관 개관식과 함께 정식 설치되어 미래 의학 교육의 혁신적인 디지털 교구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하였다. 이는 의학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개관식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주요 교수진과 의료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의학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이번 전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해부학 실습에 이미 활용되고 있던 메디컬아이피의 메딥박스는 이번 도서관 설치를 통해 미래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메딥박스는 환자의 실제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구현된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을 통해 인체 해부 구조를 학습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반 교육 솔루션이다. 6,500개 이상의 정밀한 3D 인체 구조물을 전신, 부위별, 계통별로 분류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고해상도 카데바 이미지와 3D 모델링 구조물을 비교·분석함으로써 해부학 실습뿐만 아니라 이론 교육에서도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메딥박스 모바일 앱은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예습과 복습을 가능하게 하며, 수업 중에는 각자의 디바이스에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받아 쌍방향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한다. VR 기능은 복잡한 기능성 장기나 해부 구조물을 자유롭게 분리하거나 적출할 수 있도록 하여, 실제 해부에 준하는 몰입형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78년 역사의 대한해부학회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제품으로, 주요 기능으로는 학습자가 3D 해부학 모델과 실제 해부 사진을 비교하며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리얼아나토미 이미지', 해부학 실습 시 단계별 절개 과정과 구조물을 안내하는 '다이섹션 가이드' 등이 있다. 또한 태아의 발달 과정과 임산부의 해부학적·생리적 변화를 3D 모델로 재현한 '태아산모' 기능, 그리고 실제 CT/MRI 영상과 3D 해부 모델을 연동하여 영상 진단과 해부학의 통합적 이해를 돕는 '영상해부학'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메딥박스가 서울대학교 해부학 교육에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축 의학도서관에 추가적으로 적용된 것은 의학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하며, "메딥박스는 차세대 의과대학 커리큘럼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교육 도구로서, 다양한 대학 및 기관으로의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디컬아이피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에도 다수의 지방 국공립 의과대학들과 도입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며 국내 의학 교육 전반에 걸쳐 VR 기반 디지털 해부 교육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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