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18:40:46
서울시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가 청소년들의 자살 예방을 위한 창작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센터 측은 지난달 19일 오후 4시 센터 내 다이나믹홀에서 '검(감)정 도화지'라는 제목의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센터 생명사랑팀 소속 청소년 뮤지컬 동아리 '도화지' 회원들이 1년에 걸쳐 기획부터 대본 작성, 공연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뮤지컬은 친구 관계, 학업 스트레스, 가정 불화, 학교 폭력 등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자살을 고려하는 상황을 다루면서, 주변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통해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공연의 주요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이 '행복의 묘약' 제작을 시도하다 게임을 통해 다른 이들의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게임 속 화려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좌절감을 느끼지만, 결국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주변 친구들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다.
공연에 참여한 박소정 청소년은 "1년간의 준비 과정에서 우리의 뮤지컬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 결과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준근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장은 "청소년 자살 예방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뮤지컬 관람을 통해 청소년들이 위로를 얻고,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서로의 심리적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내 생명사랑센터는 2012년 전국 최초의 청소년 자살예방센터로 설립되어 다양한 생명존중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자살예방 활동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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