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11:46:11
우루사, 펙수클루, 엔블로
대웅제약은 유비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자사의 품목 및 코프로모션 품목을 포함한 원외처방액이 1조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정교한 코프로모션 전략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와 36호 신약 엔블로를 중심으로 우루사 같은 자체 제품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치료 약물 간의 시너지도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주요 품목 중 하나였던 포시가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이찌산쿄와 LG화학 등 협력사들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주요 코프로모션 품목들이 기존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는 데 기여했다.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성장은 회사만의 독창적인 ‘검증 4단계 전략’에 기반하고 있다. 이 전략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체계적인 마케팅 접근법이다. ‘검증 4단계’는 근거 기반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심층 학습과 메시지 정리 △내외부 전문가 검증 △고객 대상 현장 검증 △마케팅·영업 확산 단계를 거친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최적의 마케팅 모델을 완성하고 있다.
펙수클루와 엔블로는 이러한 전략 하에 각각 47%와 261%라는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웅제약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펙수클루는 2023년 국내 전문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전년 대비 원외처방액 78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한 점이 시장에서 호평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엔블로는 SGLT-2 억제제로서 적은 용량으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이며, 지난해 원외처방액 123억 원을 기록해 자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우루사 역시 632억 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약 9%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제품은 간 기능 개선 및 위절제 수술 후 담석 예방 외에도 최근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와 관련된 연구 결과로 그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검증 4단계 전략을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확대 적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매년 R&D 투자액을 늘리며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2001년 국산 1호 바이오 신약 '이지에프외용액' 개발 이후 매출의 약 18%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대웅제약의 검증 전략은 두드러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나온 피드백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성공 모델을 구축했으며, 연속혈당측정기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같은 디지털 의료기기와 치료 약물 간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새로운 처방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예컨대, 웨어러블 심전도 모비케어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전국 840여 개 병원에 도입됐고, 카트비피는 출시 4개월 만에 1200여 개 병·의원에서 적용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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