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22:13:52
인천광역시 옹진군이 지난 11일 북도면 국민체육센터에서 뉴성민병원과 협력하여 신·시·모도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무료진료에서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포함한 전문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영양수액, 통증 주사, 진료 상담 등 다양한 의료 혜택이 주민들에게 제공됐다. 특히 고령의 섬 주민들이 주로 겪는 신경·관절통 질환에 대한 집중적인 진료가 이루어졌다.
옹진군 관계자는 "섬 지역에 병·의원이 없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진료에서 진행된 영양수액 및 통증주사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뉴성민병원은 2024년 '1섬-1주치(主治)병원 무료 진료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 세 번째 무료진료를 진행했다.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이번 진료까지, 병원 측은 지속적으로 섬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고령화된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 전문병원과 함께 무료진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육지의 민간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 주민들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이번 무료진료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옹진군은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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