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16:23:07
함양군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첨단 치매 예방 시설을 도입했다. 군은 31일 안의면 동보보건진료소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놀이형 치매예방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12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됐다. 함양군 치매안심센터와 11개 보건진료소에 VR 기반 치매 예방 플랫폼이 구축됐으며,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이 진행 중이다.
새로 문을 연 놀이형 치매예방실은 VR 기술을 활용해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 훈련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건강 정보는 데이터베이스로 체계적으로 기록·관리되며, 개인별 맞춤형 훈련 콘텐츠가 제공된다.
가상현실 공간에서 진행되는 일상생활 훈련은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동작 훈련을 통해 신체 기능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와 보건진료소를 자유롭게 방문해 인지·신체 기능 향상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로 치매예방과 건강증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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