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14:30:14
북경대학교 인민병원 연구진, HTD1801 임상 2상 발표
1000mg 투여군에서 HbA1c 0.7% 감소…새로운 치료 대안 기대
북경대학교 인민병원 내분비내과 연구진이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기반으로 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약물은 혈당 조절뿐 아니라 간 및 심대사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HTD1801은 베르베린과 UDCA가 염 형태로 결합된 복합 분자로, 각각의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UDCA는 간 보호 및 담즙산 조절 역할을 하는 주요 성분으로, 기존 우루사와 같이 간세포 보호, 항염증, 대사 조절 등에서 효과가 입증되어 왔다. 베르베린은 항염증, 항산화, 혈당 강하 효과가 있는 천연 알칼로이드로써 전통적으로 혈당 조절 및 대사 개선에 사용되었으나, 흡수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베르베린과 UDCA를 결합하여 장-간 축의 항염증 및 대사 조절 효과를 강화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는 2022년 3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식이 및 운동 요법만으로는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위약군, HTD1801 500mg 저용량 투여군, 1000mg 고용량 투여군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았다.
임상 결과, 12주간 HbA1c 변화에서 위약군 대비 500mg 투여군은 -0.4%, 1000mg 투여군은 -0.7%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공복 혈당(FPG)은 각각 -13.0 mg/dL, -18.4 mg/dL로 감소하였다. 또한 HTD1801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혈중 지질 및 간 손상 마커 감소 경향까지 확인되었다.
113명 중 110명이 연구를 완료했으며 치료로 인해 심각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고, 59명(52.2%)에서 경미한 수준의 이상 반응이 보고되었다.
연구진은 해당 약물이 혈당 감소 및 주요 질환 지표 개선에 효과적임을 언급하며, 제2형 당뇨병과 관련된 동반 질환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경구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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