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10:10:20
압타머사이언스(KOSDAQ 291650)는 15일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AST-203'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T-203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수행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술이전(License-out)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제약은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상용화 부문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AST-203의 비임상·임상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코오롱제약 신약개발연구소의 '동소이식모델(orthotropic model)'과 췌장암 동물시험에 대한 노하우가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주목받는 ApDC®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에 필요한 기초 자료 생성 및 시료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후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 수립 및 IND 신청, 기술수출을 포함한 사업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압타머사이언스의 한동일 대표는 "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한 코오롱제약과의 MOU 체결을 통해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췌장암 치료제를 비롯한 압타머 기반 항암제 개발에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실제 환자의 종양 조직과 유사한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빅파마의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제약 신약연구개발부문 김선진 사장은 "새로운 압타머 기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협업 모델이 코오롱제약이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또 다른 성공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암 질환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발견율이 10% 미만이고 주변 장기로의 전이가 쉽다는 점에서 악성질환으로 분류된다. 주로 50대 이상의 고령 남성에게 발생하며, 70세 이상에서는 1년 사이에 약 1000명당 1명 비율로 발생하는 등 고령층에서 발생빈도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29억 달러(약 3조3500억 원)에서 2026년 41억 달러(약 5조5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ST-203은 유방암, 췌장암, 위암, 폐암 등에서 주로 발현되는 단백질 TROP2를 표적으로 한다. TROP2-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결합 후 세포 내로 침투해 세포분열 억제약물인 MMAE를 방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독자적인 링커 기술을 적용해 압타머 당 3개의 약물이 접합되도록 설계됐으며, 타사와의 효능비교 실험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종양억제효과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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