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16:35:51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기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전년 대비 약 93.2% 증가해 117만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에 기록된 61만 명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외국인 환자 수는 505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사업 1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과 성장세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3.5% 성장하던 외국인 환자 유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에 12만 명으로 급감했으나, 최근 3년간 빠르게 회복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총 202개국에 걸쳐 분포했으며, 주요 국가로는 일본, 중국, 미국, 대만,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중국은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 일본·중국: 70.2만 명 (60.0%)
* 미국: 10.2만 명 (8.7%)
* 대만: 8.3만 명 (7.1%)
* 태국: 뒤이어 높은 비중
### 인기 진료과목: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가 전체의 56.6%(70.5만 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성형외과(11.4%)와 내과통합(10.0%)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년도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피부과가 무려 194.9% 증가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방통합(84.6%)과 내과통합(36.4%) 또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82.0%), 종합병원(6.0%)과 상급종합병원(5.1%)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의원 이용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하며 주목받았다. 반면 종합병원(-14.4%)과 상급종합병원(-7.6%) 방문율은 소폭 감소했다.
### 지역별 분포: 서울 주도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85.4%인 약 100만 명을 유치하며 중심지 역할을 했고, 이어 경기(4.4%), 부산(2.6%), 제주(1.9%), 인천(1.8%)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3년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통해 목표였던 연간 70만 명을 크게 초과 달성했다"며, "이번 성과는 한류 의료 관광 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으로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법·제도 정비와 더불어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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