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16:26:22
밴티브는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공유 의사결정 교육 워크숍을 열었다.
밴티브 한국 지사가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공유의사결정(SDM) 관련 전문 교육 워크숍(SDM Train the Trainer Workshop)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환자 중심 진료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공유의사결정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SDM은 의료진이 환자에게 충분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를 반영해 함께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이는 의료현장에서 환자 참여를 확대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기콩팥병 환자는 신장 기능이 약 85~90% 이상 저하되면서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 필요성을 준비하게 된다. 투석 방법으로는 주로 병원에서 치료가 이루어지는 혈액투석과, 환자가 집에서 수행하는 복막투석이 있다. 두 방식은 각각의 생활 방식과 치료 환경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신장내과에서는 환자가 적합한 투석 방법을 이해하고 결정하도록 돕는 SDM 과정을 적극 활용 중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SDM의 윤리적 기반과 국제적 동향, 그리고 실질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SDM 도입의 효과와 향후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강연에서는 유상호 한양대 의료인문학교실 교수가 SDM 도입의 필요성과 글로벌 사례를 설명하며 "효율적인 SDM 체계는 환자 중심 의료 실현의 핵심이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한 표준화된 교육 및 제도 마련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전국 19개 병원이 참여한 SDM-ART 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응급투석 감소와 입원 비용 절감 등 환자 만족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토론 시간에는 현장 의료진들이 직접 경험한 SDM의 활용 사례와 현실적인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신장내과 의료진은 상담 초기 환자들이 투석 필요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갖고 있음에도, SDM 과정을 통해 치료 필요성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충분한 상담과 교육이 환자의 투석 선택에 자신감을 더하며, SDM 활성화를 위해 의료진 학습 네트워크 확장과 교육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제도적 측면에서는 제한된 진료 시간과 전담 인력 부족, 의료수가 지원 문제가 효과적인 SDM 도입을 막는 주요 장애 요소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SDM의 체계적 정착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밴티브 한국 지사 대표 임광혁은 "이번 워크숍은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의 SDM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말기콩팥병 환자가 자신에게 맞는 투석 방법을 선택하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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