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11:05:22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가 개발 중인 신규 타깃 항암제 'GENA-104'의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면역학 학술지에 게재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일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GENA-104'에 관한 연구 논문이 'Science Immu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이 학술지는 면역학 및 종양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17.6의 높은 임팩트 팩터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GENA-104'의 표적인 CNTN4가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 PD-L1보다 높게 발현되며, T세포의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CNTN4는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놈앤컴퍼니가 최초로 발견한 신규 타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CNTN4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GENA-104'는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CNTN4의 발현 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함이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T세포에서 발현하는 'APP'를 발굴하고, 항APP 항체('GENA-119') 역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놈앤컴퍼니의 이번 연구가 'Science Immunology'에 게재된 것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CNTN4의 면역항암 타깃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혁신적인 신규 타깃 발굴부터 타깃의 기전 규명, 항체 발굴, 면역항암제로서의 효과 증명에 이르는 전반적인 신약 개발 역량을 과학계에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지놈앤컴퍼니의 'GENA-104'가 향후 항암제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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