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17:02:49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년 들어 연이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불과 5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3조 원을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기록하였다. 이는 회사가 지닌 압도적인 생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명확히 입증하는 대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26일 공시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제약사 두 곳과 총 4,405억 원(미화 3억 1,957만 달러)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하였음을 공식 발표하였다. 본 계약은 각각 유럽 제약사와 2,420억 원(미화 1억 7,555만 달러) 규모, 아시아 제약사와 1,985억 원(미화 1억 4,403만 달러)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계약 기간은 각각 2030년 12월 31일과 2033년 12월 31일까지이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년에만 공시 기준으로 총 4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수주 경쟁력을 확고히 하였다. 1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신규 수주를 지속하며, 불과 5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액(5조 4,035억 원)의 60%를 상회하는 3조 2,525억 원의 누적 수주 실적을 달성하였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압도적인 생산 능력, 탁월한 품질 관리, 그리고 다수의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핵심 경쟁력의 결과이다.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 리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회사는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였으며, 2025년 4월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총 356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하였다. 이러한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콘퍼런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를 시작으로, 3월에는 디캣 위크(DCAT Week), 5월에는 PEGS 보스턴 등 주요 행사에서 핵심 고객 및 잠재 고객들과의 미팅을 진행하였다. 오는 6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바이오 USA)'에 참가하여 추가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CMO 시장의 지배적 강자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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