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5 16:53:21
KT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및 사회사업팀, 서울시·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지난 2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전국 중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제2회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예방 프로그램의 하나로, KT와 세브란스병원, 서울시·경기도교육청이 2023년부터 함께 기획해 운영해오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 캠프는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보내며 디지털과 현실의 균형을 체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지난해 여름 첫 개최 당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겨울 캠프의 참가 신청 경쟁률도 뜨거웠다. 110명 정원에 약 2,000명이 몰려 중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 학생의 약 80%가 "인터넷 사용으로 다른 활동에 소홀해진다"고 답했고, 약 76%가 "인터넷 사용을 멈추기 어렵다"고 응답해 디지털 디톡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캠프는 '나와 내 주변과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의 최항녕 교수가 '디지털 과몰입의 이해와 치료'에 대해 강연했으며, 이어서 박소라 팀장이 가족 내 의사소통과 디지털 과몰입 문제를 다룬 강의를 했다. 오후에는 디지털 과몰입 심리치료 과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심리치료 과정 단계를 상징하는 '사격', '난타합주', '오징어게임', '종이비행기' 등 아날로그 체험에 참여하며,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기회도 누렸다. 이 활동들은 '자신에게 집중하기', '스트레스 해소', '관계 형성', '소통 기술 강화'와 같은 핵심 목표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되었다.
세브란스병원의 김어수 교수는 "디지털 과몰입과 과의존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문제가 시작된 경우라도 스스로 이를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번 캠프가 참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대처 방안을 배우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 ESG경영추진실 오태성 실장은 디지털에서 AI로 진화하는 시대 속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디지털 습관 형성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정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KT는 이처럼 실질적인 체험형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국 교육청과 협력하여 디지털 부작용 예방 교육의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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