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15:52:26
서울시가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2월 2일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서현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과 이승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 및 치유를 위한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 그리고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협력 및 지원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은 일반적인 청소년에 비해 정신건강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고 도울 수 있는 첫 관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현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은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의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2023년 (학교 밖) 청소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장애 유병률은 40.5%로, 일반 청소년(9.5%)의 4배를 넘는 수준이다. 더욱이 출생 이후 조사 시점까지의 평생 유병률은 53.5%에 달해,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신속한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간의 업무협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책기획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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