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10:59:55
유럽 알레르기 임상 면역학회(EAACI)가 2024년 11월 21일을 '제1회 세계 아나필락시스 인식의 날'로 지정했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2%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발생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 특정 음식, 벌레 쏘임, 약물, 라텍스 등 일반적인 알레르겐에 노출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
EAACI 회장 Maria Torres 박사는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인, 가족,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아나필락시스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관련 지식과 툴을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계 아나필락시스 인식의 날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FAAM-EUROBAT 2024 개막일에 맞춰 개최된다. EAACI는 이날을 기념해 '환자를 위한 실용 가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가이드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의 이해와 관리,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자료로, 유발 요인 파악, 아드레날린 자동 주사기의 올바른 사용, 개인 맞춤형 행동 계획수립 등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EAACI는 전 세계 의료 전문가와 알레르기 학회 및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내에서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속한 응급 대응과 예방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FAAM-EUROBAT 2024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알레르기 연구 및 치료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아나필락시스 인식의 날은 환자 안전과 알레르기 인식에 대한 EAACI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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