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15:36:57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지역 주민들의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구는 최근 서부간선수로 산책로 일부 구간에 '치매안심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존'은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이 구역에는 치매안심센터 소개,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치매예방수칙 등의 정보가 담긴 안내판과 바닥 스티커가 설치되어 있다.
계양구는 이미 지난해 12월 계양2동 임학공원에 '치매안심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치매안심존'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치매안심존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접하고, 치매 예방 활동에 참여하면서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는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단비찾기챌린지'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치매안심존과 치매안심공원에 있는 치매파트너 캐릭터 '단비'를 찾아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이벤트는 치매안심존 홍보와 치매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구는 이러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역 사회의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 활동 참여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치매안심존과 같은 공공 공간의 활용은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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